◆영남권 최대 아트페어에 7개국 111개 화랑들, 5천여 작품 내놓아◆

[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참여 화랑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부스비도 전국에서 열리는 여느 아트페어에 비해 경제적으로 책정했다. 가성비가 좋다는 소문에 신청이 많아서 작품 수준으로 심사를 진행해 국내 넘버 2에 버금가는 아트페어로 육성하겠다."

▲ '2017년 대구아트페어가 열린 엑스코 전시장 모습'.(사진=왕진오 기자)

11월 21일 VIP 오픈을 시작으로 25일까지 대구 엑스코(EXC0)에서 개최되는 '2018대구아트페어(DAEGU ART FAIR 2018)'를 준비한 안혜령 대구화랑협회 회장이 행사 준비에 대한 자신감 피력이다.

대구화랑협회와 대구아트스퀘어 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대구광역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대구아트페어가 11회째를 맞아 한국을 대표하는 유수의 갤러리와 독일, 대만, 미국, 이탈리아, 일본, 프랑스 등 7개국 111개 갤러리들에서 5천여 점의 미술품을 한 자리에서 선보이는 자리를 마련했다.

2018대구아트페어에는 곽훈, 권오봉, 김구림, 김창열, 김창영, 남춘모, 박서보, 백남준, 이강소, 이건용, 이배, 이우환, 정상화, 천경자, 최병소 등 국내 유명작가는 물론 데미안 허스트, 로버트 샤베르, 로메로 브리토, 로버트 인디애나, 무라카미 다카시, 바이런 킴, 뱅크시, 사라 루카스, 아니쉬 카푸어, 앤디 워홀, 요시토모 나라, 조지 콘도, 줄리안 오피, 제프 쿤스, 칸디다 회퍼, 캐롤 퓨어만, 쿠사마 야요이, 키스 해링, 토니 크랙 등 다양한 해외작가의 작품이 출품된다.

▲ 2018대구아트페어 특별전 '박현기, 대구에서'에 출품되는 박현기 작가의 'Untitled'. Single-channel video, color, silent; six monitors, stone, Dimensions variable, 1987~2018.(사진=대구아트페어)

한해 미술시장의 총정리를 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는 대구아트페어는 빠르게 변화하는 미술시장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매년 새로운 작가와 작품을 소개해 컬렉터들이 손꼽아 찾는 아트페어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대구미술의 역사성을 조명할 수 있는 특별전과 '아트토이' 체험전 그리고 젊은 청년작가들의 실험적인 작품을 전시하는 '청년미술프로젝트'등을 구성해 관람객이 즐기고 참여할 수 있게 만들었다.

2018년 특별전은 '박현기, 대구에서'라는 타이틀로 생애 전반을 대구에서 활동해 온 박현기 작가의 작품과 기록을 통해 작가의 작업 세계를 돌아보는 시간을 갤러리현대의 지원으로 구성했다.

또, 과거 전위미술운동의 중심이었던 '대구현대미술제'와 더불어 대구를 무대로 펼쳤었던 그의 작업 활동에 주목해 작가의 대표적인 영상-설치 및 퍼포먼스 작업들을 선보인다.

한편, 대구아트페어는 '아트페어 활성화 지원'사업 심사에서 3위를 차지하며, 국내 메이저 아트페어로서의 위상을 공고히하고 있다.

▲ '안혜령 대구화랑협회 회장'.(사진=왕진오 기자)

이에 대해 안혜령 대구화랑협회 회장은 "아트페어 평가 운영이 참여 갤러리 수와 관람객 수를 중점으로 평가를 하는 상황이라, 우수한 컬렉터들이 많은 대구로서는 2등으로 올라가려도 물리적인 제한이 있다"고 설명했다.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축이 되어 진행하는 '아트페어 평가 운영'은 아트페어에 대한 평가를 통해 국내 아트페어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국고지원의 근거 및 정책 환류 방안 수립을 위해 시행되고 있다.

2018년도 국고보조금 지원대상, 미술은행 작품 구입 대상, 문화체육관광부 명칭 후원 대상, 리서치 지원 대상과 2019년도 정부지원(국고보고, 작품구입, 명칭후원, 리서치 지원 등)을 신청 희망하는 아트페어가 대상이다.

이를 통해 1~2위 아트페어는 국고 지원 + 미술은행 작품 구입 + 신청 시 명칭훤을 지원한다. 3~5위는 미술은행 작품 구입 + 신청 시 명칭후원, 6~15위는 신청시 명칭후원 +해외 아트페어 리서치 지원을 한다.

▲ '2017년 대구아트페어 전시장 모습'.(사진=왕진오 기자)

2017년 '국내 아트페어 평가' 결과 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한 한국국제아트페어(KIAF)가 1위를 차지해 올해 9천만 원의 지원금을, 아트쇼부산이 주최한 아트부산이 2위에 올라 지원금 6천만 원을 받았다.

2018대구아트페어에는 서울의 '아뜰리에 아키', '아트스페이스 에이치', '갤러리 41', '이화익갤러리', '국제갤러리' , '아트프로젝트 씨오', '갤러리조선', '세인갤러리', '씨엘아트', '미즈갤러리', '살롱드어메즈' 부산의 '갤러리데이트', '맥화랑', '갤러리 마레', 대구의 '우손갤러리', '리안갤러리', '맥향화랑', '갤러리 신라', '신미화랑', '갤러리 팔조'와 일본의 '야마키 아트 갤러리'등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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