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라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KB증권은 8일 CJ ENM(035760)에 대해 국내에서의 시장지배력이 확대되고 해외시장 확장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넷마블을 비롯한 주요 관계회사의 지분 가치가 하락했다며 목표주가는 2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CJ ENM의 3분기 실적을 매출액은 전년대비 13% 오른 1조1000억 원, 영업이익은 24% 상승한 765억 원을 기록했다”며 “방송부문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미스터션샤인’을 비롯한 콘텐츠의 흥행에 힘입어 고성장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TV광고, 디지털광고, 콘텐츠 판매 모두 양호한 성장을 시현하면서 콘텐츠 경쟁력을 재확인할 수 있는 실적이었다”면서도 “커머스부문은 IPTV 중심 송출수수료 인상으로 수익성이 감소하면서 수익성 부진의 원인으로 작용했으며 3분기 송출수수료 증가분은 상반기 이연 금액을 포함해 130억 원으로 4분기부터 송출수수료 증가 폭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4분기에도 중국시장 재진입 기대감과 함께 미디어부문에서 실적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3분기 미스터션샤인이 광고단가 최고치를 갱신한 데 이어 향후에도 콘텐츠 경쟁력 강화와 평균제작비 인상이 광고단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면서 “4분기에도 ‘남자친구’,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과 같은 텐트폴 드라마가 광고 및 판권판매의 핵심 축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 “CJ ENM은 중국 OTT 기업들과 다음 해 상반기 제작을 목표로 자체 IP를 활용한 드라마 공동제작을 추진 중”이라며 “알함브라 역시 중국 판권 판매가 빠른 시일 내 체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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