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라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한화투자증권은 8일 현대로템(064350)에 대해 3분기 매출은 부진했으며 2016년의 3조 원 넘는 수주가 매출로 이어지려면 다소의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목표주가를 2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연 초만 하더라도 연말까지 가파른 매출성장을 예상했으나 신흥국의 통화 약세 및 일부 프로젝트의 철도공사 지연 등에 따른 매출 부진 영향으로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7.1% 하락한 6061억 원으로 영업적자는 65억 원, 순손실은 54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3분기까지 철도차량 1조9000억 원을 포함해 총 2조1000억 원을 수주했고 10월에도 현대체철 플랜트(1514억 원), 카자흐스탄 전동차(808억 원) 등 양호한 수주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필리핀, 튀니지, 터키 등 약 1조30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 종료가 2020년 말을 전후해 집중돼 있는 만큼 다음 해부터는 본격적인 매출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신흥국 통화 불안정성 등의 리스크가 내재하는 만큼 당분간 실적에 대한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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