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꿈과 사랑, 모성을 주제로 작업세계를 펼쳐오고 있는 양순열 작가가 11월 1일부터 뉴욕 첼시 26가의 엘가 위머 갤러리에서 '레드 인 랩소디(Rhapsody in Red)'란 타이틀의 개인전을 진행한다.

▲ 양순열 작가의 '레드 인 랩소디(Rhapsody in Red)' 전 오프닝 모습.

양 작가의 첫 뉴욕 전시인 이번 전시는 새롭게 제작된 설치 작품과 조각, 영상, 회화로 구성된 작품을 'Elga Wimmer PCC'갤러리를 가득 메웠다.

특히, 높이 2미터 20센티미터 크기로 전시장 중앙에 위치한 '엄마, 오똑이 220-1'와 형형색색으로 45센티미터 높이의 91개 조각으로 구성된 '어머니-레드인 랩소디'는 오프닝을 통해 뉴욕 미술계의 비평가, 문화계 인사로부터 세련되고 수준있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이들 작품은 모성을 상징적으로 시각화한 ‘오똑이’의 모습에는 그림 속 여인의 모습이 더 단순화되어 그 개념적인 의미를 제시하고 있다.

작가는 광활하고 심오한 생멸의 시공간 우주에서 위대한 인류의 탄생과 번영의 근본인 모성이야말로 존재의 중심이자 근원으로 오똑이의 꿈과 사랑을 작품화했다. 다양한 색채로 조화(調和)된 오똑이 조각들은 많은 어머니가 살았을 여러 삶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양순열 작가는 "아들이 방황하는 시기에 있었는데 엄마란 무엇인가? 내가 아이를 위해 어떻게 무엇을 해줄수 있을것인가?란 물음을 던지면서 오똑이 작업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작품의 주제인 어머니는 땅, 하늘, 바다, 더 나아가서 온 우주로 어머니는 우주의 번영중심에 있다고 알게됐고, 그 메시지를 작품을 통해 전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 양순열 작가의 '레드 인 랩소디(Rhapsody in Red)' 전시 모습.

절대 좌절하지 않고 사랑을 전하는 91개의 오똑이는 자신의 나이와 딸의 나이를 합친 숫자로 '어머니- 레드 인 렙소디'는 바로 어머니의 삶을 살아간 자신과 언제가 다시 그 길을 가야할 딸의 삶을 연결한다.

91개의 ‘오똑이’를 독특한 색감과 아울러 이번 전시의 회화 작품에서는 자유로운 붓질과 다양한 색상들을 통해 인간 내부의 복잡한 사념들을 정열적으로 쏟아내고 있다. 전시는 11월 2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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