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국제무대에서 활약할 역량있는 작가에게 주어지는 '2018김종영미술상' 수상자로 조각가 박일순 이화여대명예교수(67)가 선정됐다.

▲ '2018김종영미술상 수상자 박일순'.

우성김종영기념사업회와 매일경제가 한국추상조각의 선구자 김종영(1915~1982)의 예술혼을 기리기 위해 수여하는 이 상은 2016년부터 조각은 물론이고 회화와 설치·미디어아트 등 모든 미술 영역으로 문호를 넓혔다.

심사위원단은 15일 "박일순의 작업은 시류에 편승하지 않고 서화(書畵) 전통을 재해석해 조각과 결합시켜온 여정이라 요약할 수있다. 한마디로 '절제의아름다움'을 모색한 여정이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작가는 이날 "예술가로서 김종영 선생님의 치열한 작업 태도와 반듯한 생활에 영향을 받았다. 그분의 예술 정신을 본받아 작품으로 더 좋은 세상을 그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박일순,' Green & Spring'. mixed media, 2002- 2015 installation dimension variable.(사진=김종영미술관)

부산 출신인 작가는 1974년 이화여대 조소과를 졸업했으며 30년간 모교 조형예술대 교수로 재직했다. 입체조각과 평면회화를 넘나들며 자연과 생명의 순환을 담으며 따뜻한 작품 세계를 펼쳐왔다.

이코노미톡뉴스, ECONOMYTALK

(이톡뉴스는 여러분의 제보·제안 및 내용수정 요청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pr@economytalk.kr 로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이코노미톡뉴스(시대정신 시대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