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라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현대차증권은 16일 KISCO홀딩스(001940)에 대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만78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하지만 밴드 하단에서 주가 하방경직성을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3360억 원, 영업이익은 115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이 18% 하락하며 시장 추정치를 하회했다”며 “자회사인 한국철강의 영업이익이 18억 원(영업이익률 1%)에 불과해 예상을 밑돌았고 환영철강의 영업이익은 상대적으로 양호하지만 두 회사의 철근 과징금 288억 원(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세전손익이 적자가 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국내 철근업체들은 3분기에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철근 기준가격 인상에 성공하면서 4분기 실적은 3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국내 철근 수요는 지난해를 정점으로 올해와 다음 해까지 감소해 KISCO홀딩스 실적도 감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매크로 불확실성과 철근 수요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약세를 시현했지만 현재 밴드 하단에 있어 주가 하방경직성을 보일 것”이라며 “안정적인 현금 창출을 하고 있는 국내 철근 3위와 6위인 한국철강(지분 40.81%)과 환영철강(지분 83.50%)을 보유하고 있고 순현금의 재무구조와 밸류에이션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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