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라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미래에셋대우는 19일 고영(098460)에 대해 고객 및 산업 다각화와 안정적인 성장 스토리로 유럽 투자자들이 구조적 성장성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 원을 유지했다.

김충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고영 주가의 주요 수급 주체는 외국인 기관 투자자로 외국인 지분율이 55.2%에 달하기 때문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시각을 이해하는 것이 장기 주가 예측에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고영은 2210개의 고객 베이스를 기반으로 지역적, 산업별 고객 다각화가 매우 잘 이뤄져 있어 장비업체임에도 실적 변동성이 상당히 작다는 점을 외국인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분석했고 “최근 정밀 검사 수요 증가로 인해 AOI(자동광학검사)를 중심으로 한 SMT(표면실장기술) 지배력이 강화되고 있는데 최근 AI 솔루션이 본격화되면서 경쟁사와 기술 격차를 벌리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주력 신사업인 MOI(기계가공검사)는 전방산업의 투자 지연으로 인해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속도가 더뎌지는 점은 아쉽지만 빠르게 전략수정이 이뤄진 점을 더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장기 프로젝트인 수술로봇에 대해서도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주가조정에 대해서도 우려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고영은 3분기 실적도 좋았고 특별히 나쁜 뉴스가 나온 상황도 아니었는데 최근 전고점 대비 21.7% 하락한 주가조정을 겪었다”며 “최근 주가 하락에 의해 지나친 우려감을 가지기보다는 밸류에이션 부담 해소에 더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더불어 “성장 스토리가 여전히 유효하고 그 스토리에 동의하는 외국인 투자자들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최근 주가조정은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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