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춘숙 의원 <사진=연합뉴스>

[정보라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국회에서 경계선급 어려움을 가진 청소년과 청년의 삶을 살피기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실에서 당사자와 가족, 그들과 함께 하는 활동가들이 나서 경계선급 어려움을 가진 청소년과 청년의 삶의 실태를 공유하고 어떤 사회적 지원이 필요한지 논의하는 간담회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경계에서 꽃을 피우기 위해: 경계선 지능, 경계선급 어려움을 가진 청소년과 청년의 삶, 한국 사회는 무엇을 보장하는가?’라는 제목으로 진행됐으며 국회 아동·여성·인권정책포럼의 대표인 정 의원과 서울 경계인청년지원센터가 공동주최하고 (사)청소년과가족의좋은친구들, 성장학교 별, 스타칼리지와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가 후원했다.

이번 심포지움에서 나온 이들의 삶의 실태 발표에 따르면 현재 한국에서 경계선 지능을 비롯해 정신·발달 3급 장애 판정 보류를 받은 채 살아가고 있는 청소년과 청년의 규모는 무려 400만 명이 넘으며 이들은 복지의 사각지대에서 장애에 대한 지원도 받지 못하고 비장애 그룹과 어울려 살아가기에도 적응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영국이나 미국 등지에서는 이러한 경계에 있는 그룹들의 존재를 인정하고 이들에게 맞춘 특별한 기준을 세워 장애청년과는 다른 형태의 국가지원을 기획하고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 의원 측에 따르면 오늘 개최된 심포지엄은 한국 역시 이러한 그룹을 위한 사회적 지원이 하루 바삐 정비돼야 함을 함께 확인하고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어떤 사회적 지원이 필요한지 당사자와 그 가족을 중심으로 논의하는 자리였다.

또 경계선급 어려움을 가진 청소년·청년 당사자와 그 가족뿐만 아니라 그들을 지원하는 교사 및 활동가 등 생애주기 및 각자의 처한 입장에 따른 경험에서 우러난 관련 당사자들의 다양한 시각을 들을 수 있었으며 이들을 위해 필요한 사회적 지원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대한민국 복지현장의 현실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정 의원은 “포용국가로의 도약에 나선 우리나라도 이제 사회적 관심의 그늘에서 살아가는 경계선급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적절한 지원에 대해 고민을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당사자인 경계선급 청소년과 청년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오늘 이 심포지엄은 이러한 논의의 시작점이 기념비적인 자리였으며 목소리를 낼 기회가 없었던 경계선급 청소년·청년들이 오늘을 시작으로 그동안 담아두었던 이야기를 마음껏 풀어놓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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