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안심이 앱만 깔면 모두 가능

▲ 노란 모자와 조끼를 입고 있는 안심귀가 스카우트 대원의 뒷모습. <사진@서울시

[이현아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2018년 무술년이 저물어가면서 겨울 날씨가 최고조로 향하고 있는 가운데, 연말연시에는 한 해를 마감하는 의미에서 각종 단체들의 모임들이 많아지는 때다. 

술자리를 비롯해 각종 연말연시 모임의 행사가 마치면 귀가 시간이 늦어지게 된다. 이에 서울시가 서울 여성들의 안심한 귀갓길을 위해 각종 정책과 지원서비스를 알리고 있다.

일단 나열해보자면, 안심이 앱,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 여성안심 지킴이집, 여성 진급전화(02-1366) 운영 등이 있다.

'안심이 앱', Android·iPhone 모두 지원

안심이 앱은 늦은 밤길 귀가를 위한 호신용 앱(어플)으로, 비상 상황 시에 간편하게 SOS 구조 호출을 할 수 있는 스마트폰용 앱이다. 지난해 5월부터 서울시 은평, 서대문, 성동, 동작 4개의 자치구에 시범 운행 후, 올해 10월 25일부터 서울시 25개의 전체 자치구로 확대되었다.

'서울시 안심이' 앱은 서울 전력의 CCTV 총 3만9,463대와 연계되어 있어 112 신고와 신고내용의 설명 없이도 바로 단축키나 흔들기 등을 이용해 자동 SOS 호출을 해준다. 사진과 동영상 촬영 기능도 있어 통합관제센터에 즉시 전송도 가능하다.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 모두를 지원한다. 앱 상에서 귀가 모니터링 서비스를 선택하면 등록된 다른 핸드폰(부모)으로 해당 위치 정보가 문자로 전송된다.

'안심귀가 스카우트', 10PM~1AM
 

'안심귀가 스카우트'는 상대적으로 범죄 취약계층인 여성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늦음 밤 귀가 시, 요청을 하게 되면 스카우트 대원 2명이 신청자의 집까지 안전하게 귀가하도록 동행해주는 제도다. 

어두운 길, 골목이나 인적이 드문 곳, 빈 공사현장 등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장소를 거쳐야만 하는 서울 지역 내 귀갓길이 있다면 전화나 앱을 통해 이용시간 30분 전까지 예약을 할 수 있다. 해당 시간은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앱은 '서울시 안심이 앱'이다.

안심이 앱을 통해서 안심귀가 스카우트나 긴급 호출 이외에도 안심귀가 모니터링, CCTV·지구대·안심지킴이집 위치, 안심시설물 정보와 젠더폭력 대응정보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2인 1조의 안심귀가 스카우트 대원은 모두 노란 조끼와 모자, 붉은 빛을 내는 안전봉, 그리고 서울시 소속 확인용 신분증을 소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서울시는 여성들을 위한 안심택배, 공공시설 화장실 비상용 생리대 비치, 데이트 폭력 매뉴얼, 사이버 성폭력 대응 매뉴얼도 구축해 홍보 중이다.

서울 구청별 스카우트 상황실 연락처

종로구 02-2148-1111 / 도봉구 02-2091-3109 / 영등포구 02-831-9736 / 중구 02-3396-4000,4001 / 노원구 02-2116-3742 / 동작구 02-820-1040~1 / 용산구 02-2199-6300 / 은평구 02-351-8000 / 관악구 02-879-7640 / 성동구 02-2286-6262 / 서대문구 02-330-1119 / 서초구 02-2155-8510 / 광진구 02-450-1330 / 마포구 02-3153-8104 / 강남구 02-3423-6000~3 / 동대문구 02-2127-4626 / 양천구 02-2620-3399 / 송파구 02-2147-2799 / 중랑구 02-2094-1148 / 강서구 02-2600-1281~2 / 강동구 02-3425-5009 / 성북구 02-2241-1900 / 구로구 02-860-2525 / 강북구 02-901-6112 / 금천구 02-2627-2414

비상용 생리대 비치된 공공시설물 화장실 10곳(무료)
▴광진청소년수련관 ▴구로청소년수련관 ▴서울도서관 ▴서울시립과학관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역사박물관 ▴북서울미술관 ▴서울여성플라자 ▴중부여성발전센터 ▴태화기독교사회복지관

서울시는 지난 10월 8일부터 여성들의 건강과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 10곳의 서울 시내 공공시설 화장실 내에 비상용 생리대를 비치했다. 모두 무료로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코인형의 경우에는 안내데스크에서 코인을 받아서 투입하면 비상용 생리대를 사용할 수 있다.

▲ 공공화장실에 설치된 불법촬영금지 표지(좌) 및 비상호출벨(우). <사진@서울시>

식약처에 의하면, 비치된 생리대는 무해 판정 제품 중 무향제품의 판매 상위 3사의 제품으로 구성되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10월부터 서울 시내 모든 2만여 개소의 공공화장실을 1일 1회 이상 매일 점검해 불법촬영이 없는 안심화장실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 여성안심보안관이 직접 관리는 공공화장실은 1천개소로 이는 9월 중순부터 불법촬영 장비 점검을 실시해 오고 있다. 지하철 공공화장실에는 비상호출벨도 설치되어 있다.

또한 여성안심택배를 10월부터 서울 전 자치구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여성안심 택배함은 올해 6월 1일 기준으로 총 210개소로 확대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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