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라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신한금융투자는 22일 하이트진로(000080)에 대해 올해 내내 부진했지만 4분기부터 영업이익이 증가세로 전환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3000원을 유지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추석 시기 차이로 인한 영업일수 증가와 지난해 4분기 파업에 대한 기저효과로 실적 개선이 어렵지 않은 4분기가 될 것”이라며 “소주 국내 점유율은 52%를 웃돌 것으로 보이고 맥주는 쉽지 않은 상황이나 기저효과가 충분히 기대돼 최소 두 자릿수의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실적과 주가 부진의 이유로 그는 “외국 제품 유입에 따른 맥주 업황 악화와 비용 증가에 따른 전사 수익성 하락”을 꼽으며 “주세 구조가 종가제에서 종량제로 바뀌면 국내 맥주의 제품 경쟁력은 제고될 수 있고 수익성은 최저임금과 유가 상승으로 인한 가격 인상 단행이 해결책”이라고 제시했다.

2019년 영업이익도 개선될 것으로 봤다.

홍 연구원은 “마산공장 라인 전환 관련 기저효과, 글로벌 이벤트 부재에 따른 광고비 통제, 소주에서의 도수 인하 효과로 영업이익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올해 4분기부터 증가세로 전환되는 영업이익, 전사 수익성 하락에 따른 주력 품목 가격 인상 가능성, 예상 배당수익률 4%를 상회하는 배당 매력을 근거로 좋아질 수 있는 가능성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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