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벽에 걸린 작품을 감상하는 이들에게 안복(眼福)을 주는 그림은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 변웅필, '한사람_역할'. 53 x 45.5cm, 2018.(사진=청화랑)

서울 청담동 청화랑이 11명 작가의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으로 완성된 작품을 통해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즐거움과 소장을 통해 기쁨을 만끽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11가지 즐거움 展'에는 강미선, 김태호, 김혜연, 박승순, 변웅필, 우병출, 유선태, 이상원, 이수동, 이혜민, 임만혁 의 서양화, 동양화 그리고 판화들이 관람객의 발길을 인도한다.

한국 전통 수묵화의 선과 색을 화면에 구현하는 강미선 작가, 내재율(Internal Rhythm)시리즈로 주목 받고 있는 단색화가 김태호, 행복한 가족의 일상을 선보이는 작가 김혜연.

추상과 구상의 경계 속에서 '도시-이야기' 시리즈를 통해 색의 톤, 선의 흐름, 면의 질감 등에서 회화적 표현에 대한 철학을 선보이는 박승순 작가, 자화상 시리즈로 인간의 정체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변웅필 작가, 도시 문명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바라보는 시선이 머무는 곳의 대상을 산수 풍경화의 모습처럼 생동감 있게 그려내는 우병출 작가.

▲ 이수동, '자수성가 최사장'. 33.4x24.2cm, 2018.(사진=청화랑)

동양과 서양, 자연과 건축, 외부와 내부, 순간과 영원, 말과 글, 오브제와 자연물 등의 이원적 개념들이 동시에 등장하는 작업으로 잘 알려진 유선태 작가, 목탄 드로잉으로 소시민의 일상의 모습을 담담하게 그려내는 임만혁 작가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전시는 12월 2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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