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현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엔터테인먼트 기업 아이오케이(078860)가 보유중인 초록뱀(047820) 전환사채(CB)에 대해 전환청구권을 행사해 70억 상당의 시세차익과 함께 사업 파트너로서의 위상을 강화했다.

아이오케이(078860)는 4일 공시를 통해 자사가 보유하고 있던 초록뱀(047820)의 106억 원 규모 전환사채(CB) 전환청구권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이오케이는 초록뱀의 제6차 무기명식 무보증 국내사모 전환사채의 전환청구를 통해 보통주 약 897만주(전환가액 주당 1189원)를 신규로 취득했다.

이번 전환청구로 인해 아이오케이가 보유하고 있는 초록뱀의 총 주식은 약 1560만주이며 지분율은 14.4%로 조정된다.

이로써 아이오케이는 초록뱀의 최근 주가 상승을 반영해 약 70억 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아이오케이는 초록뱀의 2대 주주로서 기존대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사업적인 파트너쉽을 더욱 넓혀나갈 예정이다.

아이오케이 관계자는 “이번 전환청구는 최근 초록뱀의 주가 상승으로 약 70억 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게 됐다”며 “초록뱀과의 관계를 긴밀히 유지하면서 현재 추진 중인 영상 콘텐츠 기획, 제작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신사업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이오케이는 올해 하반기부터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지난 11월 초록뱀·김종학프로덕션과 공동출자로 로맨스 장르의 웹툰, 웹소설 원작에 기반한 콘텐츠를 전문 기획·개발하는 '스튜디오 그린라이트'를 설립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아이오케이는 연예기획사 겸 드라마 제작사 지트리크리에이티브의 지분을 인수하는 등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지트리크리에이티브는 배우 최진혁, 권혁수, 이지훈 등이 속해 있는 연예기획사인 동시에 드라맥스 ‘마성의 기쁨’,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싸인’ 등을 제작한 경험이 있는 연출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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