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ep Change 가속화 위한 차세대 리더의 조기 발탁과 전진배치 강화

▲ 좌측부터 이석희 SK하이닉스사장, 안재현 SK건설 사장, 나경주 SK종합화학사장, 윤병석 SK가스 사장

[이창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SK그룹이 2019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통해 4인의 신임CEO를 전진배치 했다.

SK그룹은 6일 사상 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경기전망 등을 고려해 예년 수준의 승진인사를 시행했다며 리더십 혁신을 위해 세대교체 및 전진 배치로 미래 리더의 육성을 가속화했다고 밝혔다.

우선 SK하이닉스 사장에 이석희 사업총괄이, SK건설 사장에 안재현 글로벌Biz. 대표가, SK가스 사장에 윤병석 솔루션 앤 트레이딩(Solution & Trading)부문장이 각각 내부 승진했으며, SK종합화학 사장에는 나경수 SK이노베이션 전략기획본부장이 승진 보임됐다.

SK그룹은 세대교체 및 변화와 혁신 등의 가속화를 위해 전문성과 경영능력을 갖춘 50대 초·중반의 신임 CEO를 대거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이석희 하이닉스 사장은 반도체 분야의 세계적 기술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췄을 뿐 아니라 미래기술연구원장, DRAM개발사업부문장, COO 등을 역임,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할 적임자로 평가된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SK네트웍스, SK D&D 등 다양한 관계사 사업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SK건설의 해외개발 사업을 강화하고, 운영 효율화를 위한 중책을 맡았으며, 윤병석 SK가스 사장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LPG 시장 리더십 수성과 전기 신사업 발굴 등 안정적 성장 포트폴리오 구축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SK이노베이션 경영기획실장·전략기획본부장 등을 거치면서 SK이노베이션의 성장 포트폴리오를 에너지 중심에서 화학·배터리 중심으로 변화시킨 기획통으로, 향후 글로벌 포트폴리오 확장 등을 중점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에는 조대식 의장이 재선임됐다. 신임 의장으로서 협의회를 안정적으로 이끌며 그룹을 성장 체제로 탈바꿈시키는 등 공로를 인정받아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한편 정보통신기술(ICT)위원장인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자리에서 물러나는 글로벌성장위원장 박성욱 부회장은 자리를 맞바꿨으며, 사회공헌위원장에는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이 선임됐다.

사장단 인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소폭으로 이뤄지면서도 지난해에 이어 주력 관계사 CEO 대부분이 50대 젊은 인물로 교체됐다.

SK텔레콤 박정호 사장은 SK브로드밴드 사장을 겸직, 성장 Driver로 미디어 분야의 차별적 경쟁력을 강화하고 ICT 복합기업으로 성장을 이끌 예정이며, 박성욱 부회장은 수펙스추구협의회 ICT위원장과 더불어 ‘하이닉스 미래기술&성장담당 부회장’으로 반도체 중심 ICT 미래기술연구 및 글로벌 성장전략 수립을 담당한다.

이 외에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에 서석원 SK이노베이션 Optimization본부장을, SK건설 경영지원담당 사장에 임영문 경영지원부문장을, SK케미칼 Life Science Biz. 사장에 전광현 Pharma사업부문 대표를 각각 승진 보임했다.

그밖에도 이번 정기인사를 통해 신규선임 112명 포함, 총 151명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으며, 세대교체 및 미래성장 준비를 위해 유능한 젊은 임원들이 대거 발탁 보임된 점이 특징이다. 신임 임원의 평균연령은 예년 대비 지속 하락, 48세로 젊어졌으며 그 중 53%가 70년대 출생이다.

여성임원도 8명이 배출되었다.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과 성과가 입증된 인물들이 조기 발탁되었으며, 이들의 평균연령은 45세이다.

SK 관계자는 “이번 정기인사는 철저한 성과주의 원칙하에, Deep Change 및 Business Model 혁신을 이끌 전문성과 실행력을 갖춘 인사를 발탁한 점이 특징”이라며 “최태원 회장이 강조하는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 동시 추구의 실행력을 강화키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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