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라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NH투자증권은 7일 메리츠화재(000060)에 대해 보장성 신계약 성장이 보험료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나타났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독보적인 보장성 신계약 성장이 계속 보험료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 전년대비 54% 높은 보장성 신계약 성장 지속으로 경과 기준 위험보험료는 전년동기보다 20% 수준까지 증가했으며 전체 장기 경과보험료 또한 14%까지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GA마케팅 비용 축소로 다음 해에는 업계의 전반적인 신계약 둔화가 예상되나 메리츠화재는 높은 경과보험료 증가를 통해 신계약의 빈자리를 메우고, 실손보험 갱신주기 도래 및 요율 인상 효과가 신계약 축소의 UY2 계약 손해율을 상쇄할 것”이라며 “보험료 증가와 견조한 손해율은 결과적으로 이익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라고 판단했다.

메리츠화재의 투자부문 다음 해 실적은 우려 요인은 있으나 결과적으로 이익은 증가할 것으로 봤다.

정 연구원은 “실적 관련 우려 요인 중 하나는 투자부문의 부진”이라며 “지금까지 타사대비 높은 투자이익률을 나타냈지만 올해는 전년대비 0.40%포인트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경기 위축 및 투자환경 악화 등으로 다음 해 투자이익률 추가 하락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운용자산 규모의 증가가 이익률 하락을 상쇄하면서 다음 해 투자영업이익 감소는 소폭에 그칠 전망”이라며 “보험영업이익 증가가 전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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