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훈 현 농협은행장, 오병권 현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 홍재은 농협생명 신임 내정자, 이구찬 농협캐피탈 신임 내정자(왼쪽부터) <사진제공=NH농협금융지주>

[김종현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NH농협금융지주가 임원추천위원회를 통해 자회사 대표이사 최종후보자를 확정했다. 농협은행과 손해보험은 연임을, 농협생명가 캐피탈은 홍재은, 이구찬 후보자를 각각 선정했다.

농협금융지주(회장 김광수)는 17일 임추위를 열고 임기가 만료되는 완전자회사 대표이사에 대한 추천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지난달 16일 경영승계 개시를 시작으로 지난 한 달여간 다양한 내·외부후보군에 대해 종합적인 경영능력, 전문성, 평판조회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와 심사를 거듭하며 후보자를 압축해 왔다.

또 복수의 후보자를 두고 심층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되고 2019년도 경기전망의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만큼 경영체질을 개선하고 잠재 수익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적임자를 적극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이대훈 현 농협은행장은 중장기 책임경영 유도를 위해 연임됐다.

이 행장은 지난 1년간 선제적인 리스크관리로 건강한 은행을 구현 해냈고 올해 은행 출범이후 최초로 손익 1조 원 돌파가 확실 시 되는데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도 오병관 현 대표이사가 연임됐다.

오 대표이사는 지난 1년간 농협손해보험의 토대 마련과 조직 안정화에 집중해 폭염피해 급증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실적을 거둔 공로를 인정받았다.

반면 농협생명 대표이사에는 홍재은 현 농협금융지주 사업전략부문장이 선임됐다.

홍 내정자는 금융시장부문에 있어 십수년간의 전문경력으로 다져진 시장 통찰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 받아 자산건전성을 확보하고 경영체질을 개선해 농협생명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

농협캐피탈 대표이사는 이구찬 현 농협상호금융 자산운용본부장이 선임됐다.

이 내정자는 은행 현업경험과 제2금융 여·수신·자금 업무를 두루 섭렵해 금융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어 농협캐피탈의 견고한 성장과 내실을 다질 적임자로 평가를 받았다.

한편 후보자들은 각 회사별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되며 임기는 2019년 1월 1일부터 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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