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나금융그룹>

[정보라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하나금융그룹이 중소·창업기업의 투자 및 지원을 위해 하나벤처스를 공식 출범했다.

하나벤처스는 19일 오전 서울시 테헤란로 본사에서 공식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투자 업무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하나벤처스는 하나금융그룹 내 최초의 CVC(Corporate Venture Capital·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이자 하나금융지주의 12번째 자회사이다. 하나벤처스는 지난 5일 전업 신기술사업금융업을 등록했다.

신기술사업금융업이란 벤처캐피탈(VC)로 불리며 모험자본 공급을 통해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금융업으로 여신전문금융업법에 근거한다.

이날 출범식에서 김동환 하나벤처스 사장은 ‘사람과 기술 중심의 투자, 벤처와 함께 하는 금융’이라는 회사 비전을 선포했다.

우선 하나벤처스는 2019년 1분기 중 1000억 원 규모의 4차 산업혁명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2021년까지 3년간 총 1조 원 규모의 중소·벤처기업 펀드를 운용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헬스케어를 중심으로 한 4차 산업혁명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대한민국의 미래는 신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에게 달려 있으며 하나금융그룹은 혁신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하나벤처스를 통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김 회장은 하나벤처스가 시가총액 1조 원이 넘는 유니콘 기업 발굴을 위해 유망 벤처기업에 대하여 선도적으로 투자할 것을 주문했다.

김 사장은 “하나벤처스가 벤처캐피탈 본업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며 신기술 기업에 대한 초기 투자를 통해 혁신성장의 마중물을 제공해 중소·벤처기업의 진정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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