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현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지난 26년간 안내견 무상 기증 활동을 벌여온 삼성화재가 올해도 성탄절을 앞두고 시각장애인 14명에게 안내견을 기증해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

삼성화재(사장 최영무)는 19일 서울 서초동 삼성화재 본사에서 시각장애인 14명에게 안내견을 무상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증식에는 안내견 파트너로 선정된 시각장애인들과 가족을 비롯해 안내견의 성장과 훈련을 담당한 자원봉사자, 훈련사와 삼성화재 임직원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기증식은 시각장애인에게 전달되는 안내견들의 성장과정을 담은 소개 영상 상영, 1년 동안 예비 안내견을 맡아 길러준 자원봉사자에 대한 감사장 전달, 안내견 기증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안내견을 기증받은 시각장애인은 총 14명으로 그 가운데 올해 9월부터 노원구청 생활복지과에서 근무 중인 현지수 씨는 안내견 '하라'와 출퇴근을 함께 하고 있다.

현 씨는 대학 3학년 때 첫 안내견을 기증받은 후 이번에 두 번째로 안내견을 기증받았다.

그는 “대학생활에 이어 직장생활에도 안내견이 동반자 역할을 해주고 있어 든든하다”며 “동료뿐 아니라 옆 부서원들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하라’와 산책을 희망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 씨 외에도 대학생, 회사원, 교사, 피아니스트, 자영업자 등 다양한 직업, 연령대의 시각장애인들이 안내견을 기증 받았다.

한편 삼성화재는 지난 1993년부터 지금까지 총 215두의 안내견을 무상으로 기증했으며 현재는 57두가 안내견 파트너들과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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