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직무대리 박위진)은'별 헤는 날: 나와 당신의 이야기'전을 2018년 12월 27일부터 2019년 6월 16일까지 MMCA 청주 5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 강익중, '삼라만상'. 1984-2014, 패널에 혼합재료, 크롬도금 청동 부처상, 패널각 50x50x400cm, 불상 92x33x33cm,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MMCA 청주의 첫 전시이자 개관특별전으로 마련된 이번 기획전시는 강익중, 김수자, 김을, 임흥순, 정연두 등 한국 현대미술 대표 작가 15명의 회화, 사진, 조각, 영상 등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8,100여점의 작품 중 23점을 볼 수 있다.

특히, 고재욱과 김다움은 구 연초제조창이 미술관으로 재생되기까지 역사와 청주 시민들의 기억을 조망하는 영상, 사운드 설치 신작 '정상에 선 사나이', '파수꾼글'이 최초 공개된다.

5층 기획전시실에 들어서면 전 세계 8개 도시에서 촬영된 김수자의 '바늘여인'이 다양한 국가와 인종의 차이를 뛰어넘어 소통과 공감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어서 정연두의 '내사랑 지니 I'와 원성원의 '드림룸-배경'은 친구와 이웃의 꿈을 현실로 실현시키는 아름다운 마법을 보여준다.

▲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전시관 모습'.(사진=국립현대미술관)

김상우의 극사실주의 회화 '세대'를 비롯해 김옥선, 이선민의 사진 연작 '해피투게더'와 '트윈스'는 가족과 이웃들의 일상적인 모습 속에 숨어있는 이야기들에 주목한다.

여성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임흥순의 '위로공단'은 일상의 삶 속에서 이어지는 다양한 ‘노동’과 ‘노동자’들의 삶의 이야기에 주목한다.

양정욱의 움직이는 조각 '피곤은 언제나 꿈과 함께'는 심야시간 경비초소 안에 있는 경비원의 이야기를, 최수앙의 극사실주의 조각 'The Hero'는 작가 아버지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이다.

전시실의 마지막은 1,200여점의 드로잉 작품이 거대한 은하계의 형태로 구성된 김을의 '갤럭시'가 시각의 향연을 펼치며 대미를 장식한다.

▲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외관'.(사진=국립현대미술관)

전시장을 찾은 관객들은 친숙한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통해 막연히 난해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현대미술’과 좀 더 가까워진 느낌을 갖게 될 것이다.

이번 전시는 국내·외 명품 현대미술의 수장과 보존의 메카이자 다양하고 흥미로운 전시를 통해 충북 및 청주 지역 관객들에게 사랑받는 ‘국립현대미술관 청주’의 비전을 제시하는 첫 전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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