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현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신년사를 통해 ‘위기의 카드사’라는 수식어가 익숙할 만큼 업계를 뒤흔드는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위기에 갇힌 1등에 머물지 않고 위기를 돌파하는 온리원(Only 1)’이 되기 위해 한 걸음씩 진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임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2018년은 임직원 모두가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냈다”며 “차별화된 고객 인사이트와 디지털 기반의 상품·서비스 역량을 담은 ‘Deep Dream’ 카드는 300만 장을 돌파했고 ‘신한페이판’은 가입 회원 1000만 명을 넘어서며 국내 대표 금융 앱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또 “상생협력의 가맹점 생태계 조정을 위해 마케팅 플랫폼인 ‘마이샵’을 론칭했고 아마존, 우버 등 그로벌 ICT 기업과의 제휴와 RRA를 통한 프로세스 자동화 등 디지털 기반의 혁신도 가속화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임 사장은 신한카드도 카드업의 ‘전략적 변곡점’이라는 근본적인 변화 국면을 맞게 됐다며 이를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반드시 탈바꿈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임 사장은 5가지 아젠다(F.O.C.U,S)를 제시했다.

우선 결제시장을 혁신하는 퍼스트 무브 가속화를 이뤄야 한다며 시장은 계속 변화하고 업계가 계속 확장되더라도 그 연결 고리 중심에는 결제가 있을 것이라며 신한카드가 그 안에서 변화를 이끄는 리더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로는 최적의 멀티 파이낸스 전략 추진을 꼽았다.

임 사장은 카드가 없는 회원까지 고객의 범의룰 확장해 고객의 니즈를 촘촘히 채울수 있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제공해야 한다며 그룹사, 제휴사 상품도 종합적으로 비교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국내 최고 수준의 종합 금융 플랫폼 구축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세 번째로는 ‘초개인화’를 통한 차별적 교객 경험 구현이라며 새롭게 개편된 ‘신한페인판’은 차별화된 혜택과 편의성을 강화해 고객 방문과 이용을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네 번째로는 한계 없는 비즈니스 영역이 확장을 제시했다.

특히 임 사장은 데이터 경제 활성화로 창출되는 마이데이터, 개인사업자 CB 등 디지털 빅데이터 기반의 신규 사업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추진해야 한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끝으로 임 사장은 성과로 연결되는 최고 수준의 역량 구축이 필요하다며 빅데이터, 상품, 채널, 신사업 등 전 영역을 원 신한 관점에서 재조명해 차별적 경쟁력으로 진화해 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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