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라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한화투자증권은 4일 현대백화점(069960)에 대해 4분기 백화점 실적이 면세사업부의 적자를 메꾸며 전체 실적이 예상보다 긍정적일 것으로 추정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실적 추정치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는 12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 연결기준 4분기 총 매출액은 1조6850억 원, 영업이익은 1166억 원으로 지난해 10월 매출 성장률 제한과 11월 기존점 성장률이 소폭 역성장한 것으로 파악됨에도 12월 의류매출 회복과 리빙·가전, 명품판매량 증가로 인해 4분기 기존점 성장률은 약 2% 성장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기존점 성장률은 3분기 대비 낮아졌지만 DM발송비용 절감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면세점 제외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2% 성장한 1274억 원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다만 4분기의 경우 현대DF 영업실적이 반영되면서 연결기준 실적 성장이 제한돼 4분기 영업손실액은 약 110억 원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현대백화점의 2019년 영업실적 개선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남 연구원은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이 2018년 대비 낮아질 것으로 보이고 추가적인 비용효율화에도 기저가 있으며 면세사업부 영업적자폭 확대로 인한 부담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2019년에도 판관비 효율화를 통해 약 100억 원 이상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지만 면세사업부 연간 적자 폭이 약 360억 원으로 추정돼 연결영업이익 증가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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