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김종현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신한금융그룹이 지난 4~5일 이틀간 그룹 임본부장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포럼을 개최해 창도의 키워드로 확(擴), 도(渡), 모(冒)를 제시하고 창조적 실행력 강화를 위해 7대 전략 과제를 발표하는 등 원 신한(One Shinhan) 정착과 가치 발현의 위해 결의를 다졌다.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이날 경기도 기흥에 위치한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조용병 회장을 비롯한 전 그룹사 CEO와 경영진 및 본부장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신한경영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 조 회장은 지난해 제정한 경영슬로건 ‘더 높은 시선(視線), 창도(創導)하는 신한’ 중에서 올해는 ‘창도(창조와 선도)하는 신한’에 역점을 두고 그룹 전체가 ‘창조적 실행력을 높여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조 회장은 창조적 실행에 기반한 성과 창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기업문화의 중요성을재차 강조하며 신한이 가진 조직문화 즉, 원 신한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같은 조 회장의 발언에는 창조적 실행과 원 신한 전략을 통해 2020년 ‘아시아 리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강력한 메시지가 반영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창조적 실행력 발휘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확(擴), 도(渡), 모(冒)가 제시됐다.

이는 선제적으로 시장의 주도 영역을 확장(擴)하고, 새로운 경계를 넘나(渡)들고, 도전과 모험(冒)을 통해 선도력을 강화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와 더불어 그룹의 7대 전략 과제에 대해 확(擴), 도(渡), 모(冒) 관점에서 조별 토론과 전문가 강연이 진행됐다.

특히 신한금융은 올해 7대 전략 과제로 원 신한 가치창출 확대를 비롯해 미래성장 포트폴리오 확장, Global 질적 성장성 확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성과 확대, 지속성장경영(ESG) 체계 확립, 고도화된 리스크관리 역량 확산, 시대를 선도하는 신한문화 확장을 꼽았다.

이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우선 ‘원 신한 가치창출 확대’를 위해 그룹 원 신한 플랫폼인 사업부문(Matrix)을 고도화해 그룹사와 사업부문간의 체계를 강화하는 등 협업 영역을 확대하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 ‘미래성장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서는 그룹의 신규·전략 사업라인을 확대해 자산관리 모델의 전 과정을 새롭게 재구성한다는 것. 특히 자본, 인력, 비용 등 리소스 배분을 최적화를 통해 운영효율 및 성과창출을 극대화 해나갈 예정이다.

신한 금융은 이와 더불어 ‘글로벌 질적 성장성 확보’을 위해 그룹의 미래성장동력 중 하나인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의 수익성과 리스크를 견고히 하면서 현지화 수준을 고도화 하는 등 지속성장 가능성을 높이기로 했다.

또 국내 그룹사와의 연계 및 글로벌 네트워크간의 협업 영역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더욱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성과 확대’를 목표로 기존 모델의 트랜스포메이션과 파괴적인 모델의 구축 등 투 트랙 전략으로 경쟁력과 효율성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인터넷 전문은행, 제로페이 등 혁신 사업모델을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국내 성공 모델의 글로벌 확산, 글로벌 현지 기업과의 신사업 등도 동시에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신한은 또 ‘지속가능경영(ESG) 체계 확립’을 과제로 제시햇다. 이는 금융의 본업을 통해 포용적금융, 생산적 금융 등 금융회사가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현하는 것이다.

신한그룹은 ‘에코 프랜스포메이션(ECO Transformation) 2020’ 로드맵을 통해 친환경 경영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기업시민으로서 그룹과 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희망사회 프로젝트’, ‘사회적기업 생태계 육성’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도화된 리스크관리 역량 확산’도 7대 전략과제에 들어갔다.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에 대비해 리스크 관리 역량의 고도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컴플라이언스 등 비재무적인 부문의 리스크 관리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특별히 디지털 리스크에 대비한 정보 보호 프로그램 등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신한금융은 ‘시대를 선도하는 신한문화 확장’을 내세웠다. 그룹의 미션인‘미래를 함께 하는 따뜻한 금융’의 성공 사례를 지속 공유해 나가면서 기업문화에 있어서는 창의적, 역동성 발현을 위한 문화 기동 장치를 S.A.Q(스피드(Speed), 민첩성(Agility), 순발력(Quickness)) 관점에서 혁신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그룹 경영리더 및 여성리더 등 핵심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해 나가기 위한 제도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조 회장은 이날 강연에서 “‘원 신한’이 그룹 최고의 가치라고 설명하며 원 신한은 그룹사의 단순한 합(合)이 아닌 신한의 차별적 경쟁력이자 현장의 원동력”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번 경영포럼은 전용앱을 통해 실시간 방송, 질문, 응원의 글을 올릴 수 있어 그룹사 전 직원들의 참여가 가능하도록 한 점이 눈에 띈다.

또 원 신한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지난해 가장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원 신한 수상팀의 발표를 공유하고 원 신한 미디어 월, 갤러리 설치 등의 상징적 행사를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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