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김종현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KB국민은행 노동조합이 파업에 돌입하면서 은행 측은 거점점포 및 비대면 채널 강화로 고객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은 8일 노조 총파업과 관련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전국 영업점 운영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면서 고객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은행 측은 전국 1058개 영업점을 정상 개점한다. 하지만 영업점 일부 업무가 제한될 수 있어 거점점포, 인터넷뱅킹 및 모바일뱅킹, ATM의 정상 운영을 통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거점점포는 총 411개점으로 서울 145개점, 수도권 126깨점, 지방 140개점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객장 혼장, 대기시간 증가 등을 대비해 본부 직원 등을 영업 현장에 파견해 월할한 업무처리가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관계자는 “주택구입자금대출, 전세자금대출, 수출입-기업 금융업무 등 영업점에서 원활히 처리가 안 되는 업무는 거점점포를 통해서 처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8일 영업시간 중 발생하는 금융거래수수료는 면제된다. 

은행거래수수료 중 타행송금수수료 등 자동화기기 이용 수수료, 창구 거래에서 발생하는 제증명서발급수수료–제사고신고수수료 등 수신 및 여신 관련 수수료, 외화수표 매입 등 외환 관련 수수료가 해당 된다.

또 가계·기업여신의 기한연장, 대출원리금 납부 등 이번 파업으로 인해 당일 정상적으로 처리되지 않은 업무는 연체 이자 없이 처리할 방침이다.

▲ <사진=KB국민은행 홈페이지 화면캡처>

하지만 영업 개시부터 이미 일부 점포에서 운영에 차질을 빚는 것으로 알려져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미리 확인이 필요하다.

서울의 경우 시내는 아직 큰 업무 차질이 없지만 창구 수가 줄어들어 오후에는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선 지점에서는 오전부터 정상운영이 불가능한 점포들이 등장했다. 실제 서울 송파구 아시아선수촌 지점은 9시 40분 현재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어 인근 지점으로 안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거점점포 운영현황 및 은행 거래 등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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