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수영장을 소재로 쉼, 자연,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작가 박영희(49)가 1월 11일부터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풀잎'의 첫 전시 '물빛이야기'로 관객과의 만남을 갖는다.

▲ 박영희, '수영장이야기-같이 있어도 자유롭게'. 170 × 133cm, 장지에 채색, 2015.

박 작가는 수영장이라는 소재를 전통 한지와 분채의 질감으로 표현한 작품 21점을 내놓는다. 동양화 채색 기법을 이용해 자신이 꿈꾸는 물과 빛이 가득한 휴식처를 화폭에 담아 관람객에게 자연, 어린 시절의 기억, 가족의 행복 등 따듯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전시는 '누가누가 있을까', '우리가족 피크닉', '혼자만의 시간 속으로', '사색' 등 총 4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수영장을 배경으로 한 작품들이 펼쳐진다.

평온한 그림 속 주인공들이 들려주는 소소한 이야기들은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위로가 되고, 현재 계절과 반대인 여름을 배경으로 한 자연은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해 준다.

▲ 박영희, '수영장이야기-waik on sunshine'. 44 x 27,5cm, 장지에 채색, 2017.

이와 함께 1월 19일부터 3월 9일까지 작품에 대한 이해와 상상력을 키우는 다양한 전시 연계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있다.

기간 중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작가로부터 직접 전시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작가와 함께 동양화 채색기법을 응용해 작품을 만들어보는 ‘나만의 물빛 수영장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 박영희, '수영장이야기-Picnic'. 80 x 80cm, 장지에 채색, 2017.

상설 프로그램으로는 은박지와 필름지등 서로 다른 재료의 특성을 이용해 물빛을 표현해 보는 ‘물빛 그리기’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도슨트 해설 그리고 컬러링, 콜라주 기법을 체험할 수 있는 워크북 꾸미기 체험도 마련되어 있다.

또한 전시장 입구에 작품을 재현한 포토존이 마련되어 실제 작품 속 공간을 느껴볼 수 있다. 전시는 3월 16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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