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생산라인은 한국에 만들어야 한다며, 광주형일자리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창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새로운 자동차 생산라인은 우리나라에 만들어야 한다며, 현대자동차의 광주형 일자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2019년 신년 기자회견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에 대해 노사가 함께 지혜를 모아줄 것을 요구하며, 미래형 자동차를 통해 회생과 응집력 강화에 힘을 실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미래형 자동차 분야의 확대를 통해 국내 자동차 산업이 침체를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 대통령은 “현대자동차가 한국에 새로운 생산 라인을 설치한 게 얼마나 됐는지 아느냐”라며 “기억도 안날정도로 까마득한 (예전 일이다). 그 뒤에는 줄곧 외국에 공장을 새로 만들기는 했었어도 한국에 생산 라인을 새롭게 만든 것은 없었다”라고 회상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요즘 우리 자동차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전기차, 수소차 등을 포함한 미래형 자동차 분야를 늘려 나가는 것이 우리 자동차 산업을 회생시키고 응집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방법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 한다”

특히 지난 12월 마지막 협상을 앞두고 결렬된 현대차의 광주형 일자리에 대해 노사가 협력해 줄 것을 당부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는 새로운 (자동차)생산 라인을 한국에다 만들어야 되지 않겠느냐”라며 “노사 간에 더 머리를 맞대고 지혜들을 모아주기를 바란다. 그렇게 된다면 정부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대통령은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광주형 일자리’를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강조 한 바 있다. 이에 광주시도 조만간 현대차와의 재협상을 시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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