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라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하나금융투자는 10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적극적 해외수주를 통해 삼성엔지니어링의 위치를 승계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목표주가를 6만50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2018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 증가한 4조4200억 원, 영업이익은 8.9% 감소한 2007억 원으로 전망한다”며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나 시장의 낮아진 기대치에는 부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쿠웨이트 교량, 카타르 고속도로, UAE의 해상원유 시설 등 초대형 프로젝트 3건이 동시 준공되면서 정산관련 비용을 반영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2019년에는 주택 자체사업 효과에 따른 별도기준의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봤다.

그는 “별도실적은 2018년 영업이익 3305억 원에서 2019년 65.5% 상향한 5470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집중한 주택 자체사업 매출화 효과를 반영해 큰 폭의 개선을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와 함께 “2018년 해외수주는 저조하게 마감했지만 2019년에는 이라크·우즈벡·인도·알제리 등 인프라·발전소 중심으로 적극적인 행보를 예상한다”며 “해외수주로 가장 큰 변화의 폭을 보이는 곳은 현대건설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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