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궁금한 이야기Y' (사진출처=SBS 화면캡처)

[주다영 기자 @ 이코노미톡뉴스]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한강에서 투신한 여성의 SOS를 장난전화로 오인한 119의 이야기를 다룬다.

비통한 심정일 것이다. 딸의 마지막 SOS를 장난전화로 생각해 119대원의 대했던 태도를 보면서 말이다.

119 대원은 마원대표에서 뛰어내렸다는 여성의 말에 "지금 강에서 수영하시면서 저하고 통화하시는 거예요? 한강인데 말을 잘하시네요" 라고 말한다.

소방당국은 일반적인 투신자와 달라, 장난전화일거라 생각했지만 이때문에 구조를 소홀히 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소방당국은 사건 당일 '보통'의 절차에 따라 전화가 걸려온 지 약 1분 만에 마포대교로 신속히 출동했고, 3분이 채 지나지 않아 수색을 시작했다고 항변했다. 

마포대교 인근에 도착한 상태에서 구조를 지휘하는 119 대원이 위치파악을 위해 다솜 씨와 다시 통화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소방당국은 ‘보통’의 절차에 따라 다솜 씨의 모습을 찾기 위해 CCTV 영상을 샅샅이 살폈지만 찾을 수 없었고, 때문에 수색 또한 짧게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사건 이후, 119가 말하는 보통의 CCTV 검색 구간보다 단지 29초 전에 그녀의 투신 모습이 남아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유가족들은 투신 후 10분 가량을 물속에서 버틴 점으로 보아 충분히 구조 가능성이 있었지만 구조대의 대응이 미온했다고 얘기하고 있다. 다솜 씨의 마지막 구조요청도 그녀의 죽음을 막을 순 없었던 걸까? 아니면 그녀의 구조요청을 놓쳐버린 소방당국의 잘못일까?

이번 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강 밖으로 빠져나올 수 없었던 투신자의 마지막 시그널에 대해 취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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