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성태 사외이사, 이순우 전 회장, 황영기 전 회장,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민병두 정무위원회 위원장,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김태영 은행연합회 회장, 차남규 한화생명 부회장,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왼쪽부터) <사진제공=우리금융지주>

[김종현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우리금융지주가 4년 만에 재탄생한다. 14일 공식 출범하는 우리금융지주는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충과 상품 서비스 혁신을 통해 금융산업의 판도를 바꾸는 역량을 갖춘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우리금융지주(회장 손태승)는 이날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출범식을 갖고 “1등 종합금융그룹”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우리금융그룹 경영진과 국회 정무위원장 및 금융위원장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 그리고 주주대표, 고객대표 등 내외빈 500여 명이 참석해 우리금융지주의 출범을 축하했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출범사에서 “지주회사 출범을 통해 다른 금융그룹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게 됐다”며 “적극적인 사업포트폴리오 재구축과 글로벌 전략 추진을 통해 대한민국 1등 종합금융그룹을 달성하고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강자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또 “디지털혁신으로 우리나라 금융시장의 변혁을 촉진하고 금융 취약계층과 혁신기업, 중소기업을 위한 사회적 책임 실천에도 우리금융그룹이 앞장설 것이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날 참석한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잔여지분 18.4%를 매각해 완전 민영화된 금융회사가 되도록 지원하겠다”면서 “우리금융의 주인은 정부가 아니라 주주와 임직원이다. 주인의식을 가지고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반듯한 금융지주사로 키워달라”고 당부했다.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더불어민주당·서울 동대문구을)은 “우리금융 120년 역사는 대한민국 금융의 역사와 같다. 이제 우리금융이 과거 역사 쓴 것에 만족하지 않고 미래 역사를 새로 쓰겠다하는 의지로 오늘 출범식을 통해 엿보인다”면서 “우리금융지주가 출범하면서 고객 가치를 굉장히 중요하게 여겼는데 사업다각화를 통해 새로운 금융의 미래를 쓸 것으로 확신한다”고 출범을 축하했다.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도 이날 축사를 통해 “우리금융이 발전할 수 있도록 예금보험공사가 키스톤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하고 우리금융이 완전 민영화 하는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 <사진제공=우리금융지주>

한편 우리금융지주는 설립 초기 필수업무 중심으로 4본부 10부 1실의 최소 규모 조직으로 구성되고 그룹 내외부에서 선발된 8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게 된다.

우리은행, 우리FIS,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우리신용정보, 우리펀드서비스, 우리PE자산운용 등 6개사를 자회사로 두게 되며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은 가까운 시일 내 지주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이날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우리금융그룹의 강점인 기업금융 역량과 국내 최다 해외 네트워크 등을 활용한 CIB 모델을 구현하고 상품과 서비스 혁신을 통해 고객의 금융편익을 향상시킬 수 있는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면서 “최고의 종합금융그룹을 만들기 위해 그룹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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