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인터넷언론인연대 소속 대한일보 권병창 기자

[최노진 기자 @ 이코노미톡뉴스] 청와대 국민청원 정혜승 디지털소통센터장이 잘못 알려진 가짜 뉴스에 대해 사실관계를 분명히 했다.

태국에서 교통사고 당한 개가 국내 도살견으로 둔갑해 관련 농가들이 억울한 피해를 봤다.

인터넷언론인연대 소속 매체인 대한일보에 따르면 최근 21만 명을 돌파한 청와대 국민청원 '잔혹한 개 도살'은 태국(or,중국)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개가 한국의 개로 둔갑한 '가짜뉴스'였다.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해 일일이 답변하며 우리 국민과 세심한 소통을 이어가는 디지털소통센터 정혜승 센터장이 "잔혹한 개 도살을 멈추게 해달라"라는 국민 청원은 명백한 가짜뉴스임을 밝힌 것.

"국민청원에 링크된 영상은 2016년 10월 태국의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영상으로, 차 사고로 크게 다친 어미 개가 새끼에게 젖을 먹이고 있다"

정혜승 센터장은 국민청원 답변에서 "개 한 마리가 머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상태로 새끼에게 젖을 물리는 영상 링크와 함께 '잔인한 반려견의 도살 행위를 멈춰지게 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이 영상은 '(한국의) 활동가가 군포 개농장에서 직접 목격한 일'로 전하고 있지만, (진실은) 태국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개가 우리나라의 개농장에서 망치로 머리를 맞아 죽은 개로 둔갑한 가짜뉴스이다"라고 사실관계를 바로잡았다.

한편 다수가 잘못 알았거나, 알면서도 허위 제보한 이 가짜뉴스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에 오른 지 한 달 만에 무려 21만여 명이나 참여해 관련 농가의 명예와 인격이 무참히 찢기고 심지어 재산권·생존권에 강한 타격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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