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라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KB증권은 22일 코스메카코리아(241710)에 대해 시장 기대치가 높아 실적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크다며 목표주가를 3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하지만 올해 전 사업부문 매출이 고루 성장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820억 원, 25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내수 매출과 수출이 각각 10%, 5% 성장에 그쳐 별도 매출액은 전년대비 1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인건비 증가, 신공장 이전에 따른 생산 차질 등으로 별도 영업이익률도 저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중국 매출은 전년대비 10% 하락하겠으나 영업이익은 소폭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며 “자회사 ‘잉글우드랩’도 미국과 한국 법인 매출이 각각 35%, 80% 성장해 매출액 325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코스메카코리아의 주가는 지난 1년간 분기 실적 추이에 따라 높은 변동성을 보였으나 국내·중국 사업 규모가 상위 2개 업체들 대비 아직 작아 분기별 매출 등락 폭이 상대적으로 큰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잉글우드랩 역시 적자가 발생하던 법인을 인수한 지 6개월이 채 되지 않은 점을 고려할 때 실적 변동성이 높을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도 국내 매출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중국 법인은 20%대의 성장률을 회복하며 잉글우드랩의 실적 턴어라운드 흐름도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분기 실적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긴 호흡에서 연간 실적에 초점을 맞춰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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