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라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한화투자증권은 22일 하나투어(039130)에 대해 지나간 실적부진보다 선행지표가 핵심이라며 회복의 속도는 더디지만 선행지표가 유지되고 있다고 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유지했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8억 원으로 전년대비 88%나 감소한 수치지만 지난해 중순부터 연이은 악재에 따른 수요 급감(특히 9월 말 오사카 태풍으로 일본행 수요 순취소가 지난해 4분기 집중), 면세점 손실, 4분기 비수기 등을 감안했을 때 실적 부진은 이미 시장에 예고된 바 있어 낮아진 눈높이에 부합하거나 전망치보다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히려 그는 실적보다 선행지표(향후 3개월 패키지 예약증감률)이 더 중요한 시기라고 내다봤다. 지난 1월 1일 하나투어의 발표에 따르면 매월 선행지표가 업데이트될수록 역성장폭은 줄어들거나 성장 폭이 확대되고 있고, 본격화된 강추위로 기대했던 지역의 분산 효과가 점차 나타날 개연성이 높은 데다 6월부터 연말까지 지속되는 큰 기저효과, 상위사업자 중심의 재편 및 쏠림 현상을 감안했을 때 ‘점진적인 회복과 이연수요’에 무게를 두는 것이 타당하다고 분석했다.

지 연구원은 “여행 주가는 늘 하반기 대비 상반기가 강세였고, 여행주는 큰 천재지변 후 바닥권에서 매수해 회복 기대감을 반영할 때 주가 수익률이 가장 좋다”며 또 “일본은 가장 근거리 관광지로 자명한 회복이 기대돼 하나투어에 대해 긍정적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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