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현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지난해 4분기 서울 공유오피스 시장이 공급부족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공유오피스 수용가능 인원도 2015년 8000명에서 2018년 4분기 3만2000명으로 3년간 4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조차도 수용의 1.8% 수준에 불과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종합서비스회사인 체스터톤스 코리아는 21일 ‘2018년 4분기 서울 공유오피스 시장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2018년 4분기 기준으로 서울 핵심권역 일반 상업지역에 위치한 공유오피스 87개 전수의 공급량·가격·가동률 등을 조사 및 추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 공유오피스 시장에 대한 분석을 내놓았다.

특히 공유오피스의 가격, 가동률, 일반 오피스 대비 매출액의 차이를 분석해 분기별로 내는 보고서는 세계 최초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 핵심권역의 공유오피스 수용가능 인원은 2015년 8000명에서 2018년 4분기 현재 3만2000명으로 3년 간 4배가 넘게 증가했다.

또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공유오피스 공급량의 연평균 증가율은 64.7%로 폭발적인 증가세에 있다.

뿐만 아니라 2018년 4분기 기준, 서울의 20명 미만 사업체 종사자수는 약 240만 명(추정)이며 공유 오피스 공급량은 수용인원 기준 3만2000명으로 전체 수요의 1.8%인 것으로 추정된다. 수요 대비 공급량이 현저히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일 분기 기준 서울 핵심권역의 공유 오피스 평균 가동률은 82.4%, 권역별 공유오피스 가동률 중에서는 CBD(도심권역)가 84.2%로 가장 높았다.

평균 월 사용료는 1인당 51만8000원이었으며 그 중 GBD(강남권역)의 평균 월 사용료가 53만6000원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이에 대해 체스터톤스 코리아는 전세계적으로 공유오피스 시장이 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기업조직의 양적. 질적 변동성 증가, 작은 기업의 생산성 증가, 그리고 소규모 조직을 위한 오피스 공간 부족을 꼽았다.

이 때문에 서울 핵심 권역의 연면적 1.5만평 이상의 오피스를 공유오피스로 운영할 경우 임대 전용 면적 당 1.84배 더 높은 매출의 창출이 가능한 것으로 추정했다.

박성식 체스터톤스 코리아 이사는 “체스터톤스코리아의 공유오피스 보고서는 임대인 및 건물주에게도 유용한 자료와 함께 국내 유일하게 국내 시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수익성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현재 공유오피스에 대한 수요에 대비 공급이 현저히 부족한 상황이다. 앞으로도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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