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는 문화유산 조사·연구 성과를 국민에게 더 친근하게 홍보하고자 경주 월성에서 나온 벼루 다리에 나온 돼지와 도깨비 모양을 토대로 ‘꾸리’와 ‘두두리’이라는 이름을 가진 캐릭터를 제작했다.

▲ '월성 출토 벼루다리(왼쪽: 돼지 얼굴 / 오른쪽: 도깨비 얼굴)'.(사진=문화재청)

‘꾸리’라는 이름은 돼지가 우는 소리에서 따왔으며 ‘두두리’는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등장하며 경주 사람들이 섬겼다고 하는 신비한 존재인 두두리(頭頭里)에서 착안했다.

‘꾸리’와 ‘두두리’는 신라인들이 만든 벼루에 새겨진 얼굴 문양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캐릭터다. 평상시 꾸리는 벼루 다리에 있는 돼지 얼굴에 유물과 비슷한 머리와 눈썹 모양이 특징이며, 두두리는 벼루 다리의 도깨비 얼굴에 뿔과 수염이 있다.

▲ '꾸리(왼쪽)와 두두리(오른쪽)'.(사진=문화재청)

왕경 지키미로 변신을 하면 꾸리는 화랑 모자를 쓰고 붓을 손에 쥐고 있으며, 두두리는 투구를 쓰고 연화문 기와 무늬가 새겨진 방패를 착용한다.

이코노미톡뉴스, ECONOMYTALK

(이톡뉴스는 여러분의 제보·제안 및 내용수정 요청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pr@economytalk.kr 로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이코노미톡뉴스(시대정신 시대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