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매출 전기 대비 3.9% 증가…휴대폰 가입 18.5만 순증, 역대 최저 해지율 기록

▲ SK텔레콤이 2018년 실적을 발표했다. 미디어와 보안 사업 부문의 약진이 지난 4분기 매출 증가를 이끌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K텔레콤)

[이창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SK텔레콤의 미디어와 보안 사업이 약진하면서 지난 4분기 매출이 전기 대비 3.9% 증가했다. 또 휴대폰 가입자가 18.5만명이나 순증하면서도 역대 최저 해지율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2018년 연간 매출액은 16조8740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조2018억원과 3조132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의 역대 최고 실적에 따른 지분법 이익 영향으로 전년 대비 1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구 회계기준) 각각 3.7%, 21.8% 줄었으나 이는 연간 선택약정할인 가입자 증가 사유로 이동통신사업 수익 감소가 불가피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또 고객의 요금 부담을 낮추기 위해 매출 손실을 감내하고 시행한 8대 고객가치혁신 활동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언급했다.

SK텔레콤은 특히 미디어, 보안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4분기 매출 4조3517억원을 달성했다며 이는 전기 대비 3.9% 증가한 수치로 올해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전했다.

SK브로드밴드는 연간 매출 3조2537억원, 영업이익 1756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미디어 사업의 양적, 질적 동시 성장에 따른 것으로 IPTV 가입자는 전년 대비 약 10% 증가한 473만명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서비스인 UHD 가입 비중은 4분기에 처음으로 전체 가입자의 50%를 넘어섰다.

ADT캡스는 4분기 매출 2,008억원, 영업이익 286억원을 달성했다. ADT캡스의 실적은 4분기부터 본격 반영됐으며, 올해부터 SK텔레콤의 연간 실적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지난해 요금추천, 로밍, 멤버십, T플랜 등 8대 고객가치혁신 활동을 통해 고객 신뢰 회복에 힘썼다”며 “이에 따라 휴대폰 가입자는 연간 18만5000명 순증했으며, 역대 최저 연간 해지율인 1.22%(MVNO 제외 기준 0.99%)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또 “전 산업 분야를 통틀어 3대 고객 만족도 조사(KCSI, NCSI, KS-SQI) 최장 기간 연속 1위라는 쾌거도 이뤄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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