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3인의 한국화 여성 작가들이 자신들의 시선으로 본 오늘을 그려낸 작품을 갖고 전시장 나들이에 나섰다.

▲ 왼쪽부터 안행미 '종각역', 임보영 '불시착', 오수지 '입맞춤'.

서울 운니동 장은선갤러리에서 2월 8일부터 막을 올리는 '세 여자의 시선'전에 오수지, 임보영, 안행미 작가 세 명이 통통 튀는 시선으로 소박한 일상을 나열하며 그동안 잊고 있던 일상의 특별함을 감각적인 화풍으로 녹여낸 작품을 선보인다.

오수지 작가는 일상을 위트있게 바라본다. 그 일상 속에 숨겨진 이상향을 발견한 임보영 작가, 그리고 그 모든 일상을 기록하고 기억하는 안행미 작가 등 작가들이 쓰다듬고 감싼 시선 아래 드러난 예술 작품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바라볼 수 있다.

▲ 안행미, '이태원 1번출구 2016 가을'. 장지에 먹과 혼합재료, 62.5 X 126cm.

인사동에서 창덕궁 건너편 운니동으로 둥지를 옮긴 장은선갤러리가 새로운 마음으로 관객들에게 한 걸음 가까이 다가가고자 마련한 이번 전시에는 지루할 수 있는 일상을 새롭게 환기시켜줄 30여 점의 작품이 함께한다.

이들의 특징은 모두 동덕여대 한국학과 석사를 수료했고 젊은 미술인들의 축제인 아시아프(ASYAAF)에 참가해 주목할 만한 젊은 작가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 임보영, '비밀정원'. 장지에 채색, 금분, 97 X 145.5cm, 2017.

한국화가 안행미 작가는 수원미술전시관, 북서울미술관 등 다수의 전시에 참여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고, 임보영 작가는 7회의 개인전, 유중아트센터, 세종문화회관 등을 비롯한 많은 그룹전과 아트페어를 참여했다.

▲ 오수지, '외사랑'. 한지에 백토, 채색, 192 x 94cm, 2018.

오수지 작가는 전국대학미술공모전 특별상, 후소회 청년작가상, 서울미술대상전 입선 등 다수의 수상경력을 가졌다. 전시는 2월 23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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