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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은 제 마음이자 위로까지 주는 존재." 박효빈 '나의 정원' 展
  • 왕진오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 승인 2019.02.10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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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자주 접했던 일상의 풍경을 머릿 속 기억을 더듬어 화면에 채우다 보면 나를 따뜻하게 감싸 안는 것 같은 느낌을 강하게 받죠."

▲ 박효빈, '나만의 정원' 전시작.(사진=왕진오 기자)

여행을 통해 접했던 소소한 일상의 풍경을 현장에서 드로잉과 스케치로 화면에 옮기고 나서 작업실에서 붓으로 채색을 거쳐 감성을 드러내는 작품들이 전시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작가 박효빈이 2월 8일부터 서울 성북동 아트스페이스 H에서 진행하는 '나의 정원'전에는 유럽 유학 중 미처 발견하지 못한 모습을 여행을 통해 다시 찾으며 갖게 됐던 행복한 기억을 잔잔한 붓 터치로 풀어낸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박 작가는 "위안을 삼으려 찾았던 옛 공간에서 바라본 느낌을 캔버스에 옮기다보니 다른 풍경이 펼쳐지더라고요. 아마도 제 자신의 개인적인 모습이 투영되어 풍경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하게 된 것 같다"며 "감성을 살리기 위해 사진 촬영보다는 현장에서 직접 그리는 사생 즉 스케치와 드로잉을 탄탄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 박효빈, '나만의 정원' 전시작품.(사진=왕진오 기자)

'산' 시리즈로 명명된 이탈리아 돌로미티 산의 모습은 작가의 심성이 그래도 반영된 듯 한 작품으로 볼 수 있다. 작가 스스로 산에 올랐을 때 자신이 사라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하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박 작가는 "돌로미티 산에 오를 때 제가 사라지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고, 산세의 웅장함에 모든 것들이 초월하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라며 "여러 지역을 여행하며 풍경을 기록했지만, 가장 감동을 많이 받은 곳이 바로 이 산이었다"고 설명했다.

작가의 작품에는 수호신과 같은 역할을 하는 '까마귀'가 등장한다. 국가마다 길조로 흉조로 불리고 있지만 멋있는 검정 슈트를 입고 있는 자태가 매력적이라는 작가에게는 화면을 완성시키는 수호신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한다.

▲ 박효빈, '나만의 정원' 전시 작품.

산과 나무를 좋아한다는 작가에게는 풍경화는 마음이자, 자신만의 정원이 된다. 또한 편안한 자기만의 놀이터이자 작가 내면에 머물고 있는 마음을 투영하고 있어 보인다.

박효빈 작가는 "너무 빠르게 변화는 시대에 조금은 천천히 가면서 미처 바라보지 못한 풍경을 보면서 자신을 관조하는 시간을 자신의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이 느끼기를 바란다"라며 "자신이 위로받는 것처럼 지친 일상에서 완전히 벗어나 자연 풍경을 바라보기를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 박효빈, '나만의 정원' 전시작품.(사진=왕진오 기자)

우리는 유토피아를 추구한다. 하지만 늘 먼 곳에서 그것도 자기 주변에 늘 존재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지 못하고 남들이 가진 것만을 시샘하기를 반복한다.

작가에게 편안한 정원이 있듯이, 오늘을 사는 우리들도 잃어버린 각자의 정원을 발견하고 가꾸어 잠시나마 위로받는 시간을 마련하길 바랄 뿐이다. 전시는 2월 17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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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진오 이코노미톡뉴스 기자  wangp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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