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라우렐(Laurel)'의 트렌치코트, 홀가먼트 메리노울 100 니트(​소프트핑크), 홀가먼트 메리노울 100 니트(터키블루) 이미지. (사진=롯데홈쇼핑)

[최용선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롯데홈쇼핑은 오는 14일 40년 전통의 독일 패션 브랜드 '라우렐(Laurel)'을 단독 론칭한다고 12일 밝혔다.

‘라우렐’은 명품 패션 그룹 에스까다의 창업주 볼프강 레이가 1978년 출시한 브랜드로 전세계 30여 개국에서 280개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고급스러우면서 실용적인 스타일로 유럽의 4050 여성들로부터 오랫동안 인기를 얻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라우렐’을 통해 지난해 패션 매출에서 30%였던 단독 브랜드 비중을 올해 4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론칭 방송에서는 트렌치코트, 원피스, 니트 등 이번 봄 시즌 신상품 3종을 선보인다. 지난 1일부터 온라인몰을 통해 사전주문을 받은 결과 11일 현재 주문수량 630여 건, 주문금액 약 7000만 원을 기록 중이다. 론칭 기념 사전 이벤트에도 3000명 이상이 참여하는 등 고객들의 관심이 이미 높은 상태다.

롯데홈쇼핑은 생동감 있는 색감이 특징인 기존 ‘라우렐’의 브랜드 성격을 유지하는 한편 ‘컴포터블 럭셔리(Comfortable Luxury)’, 즉 ‘평범함 속에 특별함을 제안하다’라는 콘셉트를 기반으로 국내 4050 여성 고객이 선호하는 스타일과 가격대 등을 반영해 ‘라우렐’을 재해석했다.

이를 위해 최근 3년간 롯데홈쇼핑을 통해 패션 상품을 구매한 중장년층 여성 고객의 쇼핑 패턴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또한 세련된 스타일과 예능 프로그램 출연으로 친근함까지 갖춘 배우 한고은을 모델로 선정해 초반 주목도를 높일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14년 조르쥬 레쉬를 시작으로 패션 강화 전략에 적극적으로 나선 롯데홈쇼핑은 다니엘 에스떼, 샹티, 페스포우, 케네스콜(15년), LBL(16년), 아이젤(18년) 등 단독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왔다. 지난해 이들의 총 주문금액은 2000억 원에 달한다.

​황범석 롯데홈쇼핑 상품본부장은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4년부터 '패션 이즈 롯데'(Fashion is LOTTE) 슬로건을 내걸고 고객 니즈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단독 패션 브랜드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왔다”며 “홈쇼핑 메가 브랜드로 꼽히는 LBL, 조르쥬 레쉬를 잇는 롯데홈쇼핑 대표 브랜드로 ‘라우렐’을 육성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고객의 선호도를 기반으로 한 패션 브랜드를 꾸준히 기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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