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거리 60km 로켓추진체 ‘천무’ 이형공실 전소…지난해 이어 두번 째 사고 발생

▲ 한화대전공장 천무로켓추진체폭발 화재발생 (사진=연합뉴스)

[이창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14일 대전광역시 유성소방서에 따르면 오전 8시 42분경 대전시 유성구에 위치한 한화 대전공장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하면서 현장 작업자 3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유성소방서는 15m정도 되는 추진체 이형공실에서 추진체를 용기에서 빼내는 작업 도중 어떤 원인에 의해 폭발이 발생해 작업을 진행하던 작업자들이 사고를 당한 것이라고 밝혔다.

유성소방서 화재조사팀 관계자는 발생한 화재에 대한 물음에 “아직 마무리가 안됐고, 2차 진압을 들어갔다”며 “오후에 합동감식을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합동감식은 대전경찰청과 국과수 그리고 유성소방서 화재조사팀 등 세 곳에서 들어갈 계획이지만 추가 부서 합류가 있을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화는 입장문을 통해 “대전사업장 추진기관 공실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현재 3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사고 발생 즉시 현장 대응팀을 꾸려 관련 기관 등과 함께 사고 수습 및 원인 파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한화가 제조하고 있는 15m 규모 로켓 ‘천무’의 이형공실은 전소됐으며, 화재가 주변으로 번지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화 대전공장에서는 지난해 5월에도 로켓 추진체 제조 작업 중 발생한 폭발로 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친 사고가 일어난 바 있다.

▲ 화약 등 폭발물 다루는 한화 대전공장 추진체 폭발사고 (사진=연합뉴스,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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