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현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우리은행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원화 ‘지속가능채권’ 2000억 원 발행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사회 취약계층 지원 및 일자리, 신재생 에너지, 환경 개선 등 사회책임경영을 강화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우리은행(은행장 손태승)은 18일 2000억 원 규모의 원화 지속가능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5년 만기, 연 2.04%의 고정금리.

지속가능채권은 사회 취약계층 지원과 일자리 창출 및 신재생 에너지 개발과 환경 개선사업 지원을 위해 발행하는 특수 목적 채권으로 엄격한 국제 인증절차를 거쳐 외부기관으로부터 검증보고서를 취득해야 한다.

우리은행은 국제자본시장협회(ICMA)가 제정한 ‘지속가능채권 가이드라인(Sustainability Bond Guidelines, June 2018)’에 부합하는 내부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네덜란드의 세계적 컨설팅 업체인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lytics)로부터 검증보고서를 취득한 바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금융지주 출범과 함께 국내외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발행은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대한 우리은행의 적극적 관심과 노력을 반영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가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향후 추가적인 지속가능채권 발행을 통해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