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다영 기자 @ 이코노미톡뉴스] 1인 미디어 시대, 그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이번엔 성폭행을 한 BJ가 흉기로 인해 상처를 입었다. 

인터넷 생방송 중 과속 주행을 하거나, BJ가 알고 지내던 시청자와 설전 뒤 직접 찾아가는 못브을 방송에 내보내 시청자들의 경찰 신고가 접수되는 등의 도 넘은 BJ들의 행위가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해 9월 새벽 112 신고센터에는 "BJ가 사람 죽이러 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BJ A 씨가 평소 알고 지내던 시청자 B 씨와 설전을 벌인 뒤 직접 찾아갔다. 시청자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향해 A씨는 항의하며 노상방뇨를 했고, 이 모습 역시 방송에 노출됐다. 그는 범칙금 5만원 처분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음주운전 생방송을 진행하다 적발된 BJ 임모 씨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뒤 올해 1월 방송을 재개했다. 임씨는 반성이 부족하다며 비판이 이어지자 '팬가입' 시청자들만 채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설정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엔 성폭행이다. 광주 서구에 거주 중인 BJ A씨는 지난 14일 시청자 B씨를 불러 술을 마신 뒤 성폭행을 했고, 이를 알게 된 B씨가 설전 과정에서 흉기를 휘둘렀다. 방송 중은 아니었으나 시청자를 상대로 부적절한 행위를 저질렀다는 점에서 비난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성폭행 BJ A씨는 흉기에 뒷목 등 상처를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두 사람을 각각 강간 혐의,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했다. 

BJ들의 도덕성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들의 한 마디가 왠만한 스타 이상의 파급력을 가지는 요즘, 자칫 유해한 방송 콘텐츠나 사생활 등은 팬심으로 무장한 시청자들의 경각심을 무뎌지게 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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