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현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신한금융지주가 지난해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업무제휴(MOU)를 체결한데 이어 토종 PEF인 IMM 프라이빗에쿼티(IMM PE)와 손을 잡아 투자금융(IB) 전략에 힘을 실고 있다.

신한금융(회장 조용병)은 지난 25일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신한금융지주와 IMM PE 간의 전환우선주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신한금융은 지난 12일 이사회를 통해 약 7500억 규모의 제3자 배정 전환우선주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이날 인수계약에 따라 IMM PE는 약 7500억 원 규모의 전환우선주를 인수하게 돼 신한금융의 전략적·제무적 파트너로 경영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이번 전환우선주는 향후 보통주로 전환 시 IMM PE는 신한금융의 약 3.7%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인수방식은 IMM PE가 설립한 투자목적회사가 경영참여형 사모펀드 형태로 전환우선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인수가격은 4만2900원으로 최종 발행규모 및 발행주식수는 4월 중 확정돼 발행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이번 제휴를 통해 상호 교류 및 보완적인 분야에 대한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더욱이 자산운용 분야에서 차별적인 경쟁력을 확보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이날 체결식에서 “이번 인수계약을 통해 향후 추진할 다양한 비즈니스의 강한 동력을 얻었다”며 “금융을 포함한 다양한 업종의 투자경험을 보유한 IMM PE와 신한금융그룹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지난해 KKR과 포괄적 MOU를 체결해 자본시장에서 양사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KRR은 현재 인수 절차가 마무리된 오렌지라이프에 지분투자 형태로 참여하는 방안을 신한금융 측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신한금융이 인수한 지분 59% 중 일부를 인수해 오렌지라이프 2대 주주에 오르는 방식이다.

또 오렌지라이프 일부 자산을 맡아 운용수익률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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