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김종현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다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직을 연임하게 돼 국정농단 사태 이후 위축된 조직을 다시 추스릴 것으로 보인다.

전경련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 콘퍼런스센터에서 ‘제58회 정기총회’를 열어 허 회장의 연임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이번 결정에 따라 다섯 번째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 그는 2011년부터 8년째 전경련을 이끌어 왔다.

앞서 허 회장은 2017년 2월 임기를 끝으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당시 4대 그룹이 전경련을 탈퇴했고 다른 대기업 총수들도 회장직을 고사하면서 불가피 하게 연임한 바 있다.

이번에도 새로운 대안을 찾지 못해 결국 한 차례 더 구원투수로 나서게 됐다.

허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전경련이 2017년 혁신안을 발표하고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지만 아직 국민들이 보시기에 부족한 점이 있다”며 “앞으로 국민들과 회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는 또 “지금은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소통하며 사회통합을 이뤄가야 할 때”라면서 “전경련도 선진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이제는 우리 모두 머리를 맞대고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소통하며 사회통합을 이뤄가야 할 때다. 전경련도 선진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허 회장은 이날 ▲저성장 극복과 지속가능 성장, ▲일자리 창출, ▲산업경쟁력 강화, ▲남북경제협력 기반 조성 등 올해 4대 중점사업 방향을 제시하며 전경련 쇄신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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