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의 공모로 문화체육관광부, 미술공유서비스의 후원을 받아 진행하는 신진작가 전시지원서비스에 공모 당선된 김혜연 작가의 개인전이 3월 7일부터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화랑에서 막을 올린다.

김혜연,'먼로걸'. 43 x 52cm, 요철지에 채색, 2019.(사진=청화랑)

김혜연 작가의 작품에는 항상 당당하고 우아한 여인들의 소소한 일상의 행복이 담겨있다. 작가의 화면에 등장하는 아이와 가족들은 행복과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여성 작가 특유의 감수성을 담뿍 그려내고 있다.

아이의 모습을 애정과 사랑을 듬뿍 담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이 깃든 붓질은 자신의 일상이자 행복의 또 다른 언어로서 관람객의 시선을 모은다.

김혜연 작가의 화면은 요철지에 채색하는 독특한 기법으로, 수십 번의 덧칠과 마름을 반복하는 인고의 노력이 요구된다. 이를 통해 표면의 입체감이 도드라진다.

김혜연, '발레리나와 개'. 51 x 41cm, 요철지에 채색, 2019.(사진=청화랑)

우툴두툴한 표면 위에 그려인 인물들은 당장이라도 튀어나와 자신들의 이야기를 우리에게 속삭이며 미소지을 수 있는 소소한 일상을 전한다.

한국의 에바 알머슨이 되기를 희망하는 작가의 따듯하고 친근한 가족이야기는 팍팍한 현실 속에서 잠시나마 가족이라는 소중함을 일깨우는 시간이 될 것이다. 전시는 3월 26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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