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가 혼합백신 개발비 지원

▲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연구원들이 바이오분석을 실시중이다. <사진=LG화학>

[이창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미국 빌게이트 재단으로 알려진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이 LG화학의 영유아 보건 문제 해결을 위한 6가 혼합백신 개발을 지원해 화제다.

이번 지원은 LG화학에 대한 빌게이트 재단의 두 번째 지원으로, 기존 소아마비 백신 개발에 총 1,950만 달러(약 220억원) 규모의 자금에 이은 3,340만 달러(약 37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이다.

LG화학이 현재 개발 중인 6가 혼합백신은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B형 간염, 뇌수막염, 소아마비 등 6개 질병을 동시에 예방하는 백신으로 이는 영유아에게는 치사율이 높은 질병들이다.

현재,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성평가(PQ, Pre-Qualification) 인증을 받은 6가 혼합백신 제품이 없는 상태로, 만약 LG화학이 상용화에 성공한다면 높은 접종편의성으로 전세계 백신 접종률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은 6가 혼합백신 임상 2상을 준비하고 있으며 해외 임상시험과 백신 생산설비 확장에 이번 지원금을 사용해 2023년 이후 국제 구호 입찰 기구인 유니세프(UNICEF) 등을 통해 전세계에 백신을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LG화학이 2017년 빌게이츠재단과 협력을 시작한 소아마비 백신은 현재 임상 3상 단계로 2021년 상용화를 코앞에 두고 있다.

이코노미톡뉴스, ECONOMYTALK

(이톡뉴스는 여러분의 제보·제안 및 내용수정 요청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pr@economytalk.kr 로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이코노미톡뉴스(시대정신 시대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