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유동성 확보 및 신규 자본확충 통한 2019년 회계 변경 대응

▲ 아시아나항공이 1500억원 규모 영구채 발행으로 유동성 확보에 나선다 (사진=이코노미톡뉴스)

[이창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아시아나항공은 상반기 유동성 확보와 자본 확충을 위한 1500억원 규모의 영구채 발행을 결정했다. 

14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발행금액 850억원은 이달 15일 납입이 확정됐으며. 나머지 650억원은 이달 말까지 추가모집을 통해 발행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이번 영구채발행으로 2018년말 별도기준 대비 부채비율이 104.1% 개선돼 올해 운용리스 회계변경에 따른 부채비율 상승에 대응하고 조달한 자금 일부를 활용해 단기차입금을 상환해 차입구조의 개선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강도 높은 자구계획을 수립하고 CJ대한통운 보유지분, 금호사옥 등 유동성 확보를 위한 비 핵심 자산을 매각한 바 있다. 

이로써 단기 차입금 비중을 대폭 축소함과 동시에 지난 2017년 말 대비 9000억원 수준의 차입금을 감축해 시장 유동성 우려를 완전히 해소한 결과, 아시아나항공의 재무적인 펀더멘탈 개선이 확실해 지면서 올해 초 국내투자기관들이 아시아나항공의 영구채 인수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또한 지난해 10월부터 유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향후 비용부담이 크게 완화되고 항공수요 또한 미주 및 유럽노선 장거리 노선 호조, 중국노선 회복세 등으로 장기 성장추세를 이어가고 있어 올해 아시아나항공의 수익성 확대를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올해 수익성중심의 영업전략, 부대수입 증대, 지속적인 비용 효율화, 시장신뢰회복, 정시성 향상, 프리미엄 서비스 확대, 데이터중심 의사결정 활성화 등 수익성 제고를 위해 각 본부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신기재A350-900,  A321-NEO 도입으로 기재 경쟁력을 확대하고 몽골노선 신규 취항 등을 통해 영업력을 대폭 강화한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자본확충과 함께 수익성 개선을 통한 영업활동 현금흐름을 보다 확대하여 회사의 신용등급도 BBB- 에서 BBB 이상으로의 등급 상향을 지속 추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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