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현, 승리-정준영 카톡방 8인으로 드러나

▲ 이종현 (사진=이종현 SNS)

[주다영 기자 @ 이코노미톡뉴스] 씨엔블루 이종현이 가수 정준영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부적절한 영상을 공유한 인물 중 한 명으로 드러났다.

이종현을 제외한 카톡 대화방 멤버는 8명으로 알려졌다. 승리, 정준영,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 최종훈에 이어 다섯 번째 실명 공개된 멤버다. 하이라이트 용준형은 정준영과 개인톡으로 영상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현은 14일 3년 전 음주운전을 한 사실과 단톡방에서 부적절한 언행을 한 사실을 인정하며 팀 탈퇴 및 연예계 은퇴를 발표한 FT아일랜드 최종훈과 한 소속사 식구다. 

14일 'SBS 8뉴스'는 정준영과 승리 등 지인들의 대화방에서 나눈 최종훈과 이종현의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종현은 "빨리 여자 좀 넘겨요. O같은 X들로"라고 했고 정준영은 "누구 줄까?"라 답했다. 이에 이종현은 "형이 안 ***있으면 좋고 없으면 그냥 예쁜 X"이라고 답한다.

이종현은 전날까지 실명이 공개되지 않아 유추되는 인물로만 거론됐던 터다. 

이종현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2일 "이종현은 정준영과 오래전 연락을 하고 지낸 사이였을 뿐 이번 사건과는 무관하다"며 "불필요한 오해나 억측 및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힌 바다.

하지만 이날 보도로 인해 FNC 측은 또 한 번 '거짓 해명'에 대한 사과가 있을 지 관심이다. 

앞서 경찰은 승리의 성접대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의 내용을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대화방에 함께한 정준영 등 지인들이 2015년 말부터 약 8개월 동안 상대의 동의 없이 촬영한 불법 영상을 유포한 사실이 드러났다.

한편, 이날 유인석 대표, 승리, 정준영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용준형은 전날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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