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닉스 공기청정기 판매 영상. (사진=롯데홈쇼핑)

[최용선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롯데홈쇼핑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1월1일~3월15일)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소비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가전, 식품, 뷰티 등 전 카테고리에 걸쳐 미세먼지 관련 상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롯데홈쇼핑에서 판매된 ‘안티 더스트(Anti-Dust)’ 상품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최대 9배(주문수량 기준)까지 신장했다. 공기청정기, 마스크 등 대표적인 미세먼지 대비 상품 외에도 뷰티 기기, 건강식품 등 다양한 제품으로 수요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로 필수 가전이 된 공기청정기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지난달 22일을 기점으로 작년 같은 기간(2월22일~3월15일)과 비교해 매출이 약 9배(주문수량 기준) 증가하며 압도적 성장세를 보였다.

2대 이상 사용하는 가정이 늘면서 공기청정기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9일 롯데홈쇼핑이 유통채널 최초로 선보인 ‘위닉스 마스터(50~60만 원 대)’는 방송 60분 동안 주문수량 5600세트, 주문금액 35억 원을 기록하며 매진됐다. 이는 기존 판매되던 공기청정기 주문수량의 약 3배 이상을 웃도는 실적이다.
 
미세먼지는 렌탈 상품 실적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 12일 방송된 ‘삼성 그랑데 건조기’는 65분 동안 상담 건수 약 1300건을 기록, 지난해 11월 첫 방송 이후 누적 상담 건수 1만 8000건을 돌파했다.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셀프 뷰티 기기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지난해 7월 첫 선을 보인 ‘셀리턴 LED 마스크’ 렌탈 제품은 1회 평균 주문 상담 건수만 약 2000건을 기록, 누적 상담 건수 약 2만 7000건을 기록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건강 관리 제품의 수요도 높았다.

황범석 롯데홈쇼핑 상품본부장은 “미세먼지가 일상화 되면서 고객들의 소비 패턴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롯데홈쇼핑은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미세먼지가 많은 날을 최대 30일 전에 미리 예측해 편성에 반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안티 더스트(Anti-Dust)’ 제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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