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통산자원부가 버려지는 미활용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수소융복합충전소' 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성윤모산업통산자원부장관. (사진=산업부)

[이창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버려지는 바이오가스를 이용해 수소공급을 위한 경제성 있는 사업 모델 개발에 나설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수소 융·복합충전소’ 시범사업 신규과제 지원계획을 공고했다. 이를 통해 향후 3년간 약 95억원을 지원해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수소융복합충전소를 구축하고, 수소버스 보급사업과 연계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기준 예산 지원액은 15억원이다.

이번 시범사업 신규과제는 지난 1월에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의 이행을 위해 수소전기차 보급과 이에 따른 중장기 수소 수요 대응을 위한 수소 공급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버려지는 바이오가스를 에너지화하는 바이오가스 정제 및 고품질화 기술과, 정제된 바이오가스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추출 시스템을 개발하며 생산한 수소를 활용해 수소버스를 충전할 수 있는 수소융복합충전소를 구축·실증하고, 경제성 있는 운영을 위한 사업 모델을 개발을 진행한다.

또한 지속적인 충전소 활용을 위해 성과활용기간(과제 종료 다음해부터 5년간)동안 충전소 운영 실적을 제출해야 한다며, 해당 사업은 지자체의 참여가 필수적이므로 내실 있는 사업을 위해 지자체 대상 설명회를 개최해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는 것이 산업부의 설명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연간 바이오가스 총 생산량 중 발전 등으로 약 80%가 활용되며 나머지 20%는 미활용 돼 방출이나 연소를 통해 처리하는 실정으로 이는 약 100톤의 수소 생산이 가능한 양”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으로 바이오가스 기반의 수소융복합충전 인프라를 구성해 미활용 바이오가스의 이용 확대 및 경제성 확보와 해당 기술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바이오가스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한 지자체의 협조를 요청하고, 충전소의 지속적 운영 및 수소차의 보급 확대를 위해서 수소버스 시범사업과 연계해 추진하는 방안과 함께 이번 신규과제 수행기관 선정 시, 평가절차 간소화 및 신속한 과제비 집행 등의 조치를 통해 수소사회로 조기 진입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수소융복합충전소 시범사업 신규과제 지원계획은 산업부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를 시작해 내달 22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 및 접수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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