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하이마트 대치점에서 모델들이 공기청정기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롯데하이마트)

[최용선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미세먼지가 날로 악화되면서 공기청정기가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 대다수가 공기청정기를 필수 가전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추가로 구매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리서치 전문 업체 마이크로밀엠브레인에 의뢰해 전국 남녀 소비자 총 500명을 대상으로 공기청정기에 대한 인식, 보유 현황, 구매 계획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조사 결과 500명 중 326명(65.2%)이 ‘공기청정기를 필수가전으로 본다’고 답했다. ‘공기청정기가 있는가’에는 317명(63.4%)이 그렇다고 답했으며 이 중 2대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총 78명(23.3%)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보유하는 공기청정기의 평형대(청정면적)는 ‘16평형 이상(39.1%)’이 가장 많았고 ‘11~15평형대(29.3%)’ 등이 뒤를 이었다. 실제로 롯데하이마트에서 올 들어(1월 1일~3월 20일) 판매된 공기청정기 판매량 중 ‘16평형 이상’ 제품이 전체의 약 60%를 차지한다.

또 공기청정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응답자 317명 중 221명(69.7%)이 향후 공기청정기를 추가로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추가 구매 이유로는 ‘아이 방, 침실, 공부방 등 집안 곳곳마다 공기청정기가 필요해서’라는 답변이 56.6%(121명)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최신 기능이 있는 신제품을 써보고 싶어서(20.8%)’, ‘기존 공기청정기 제품의 성능이 떨어진 듯 해서(14.5%)’ 등이 이유로 꼽혔다.
 
공기청정기를 추가로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221명은 가장 중시하는 구매요인으로 ‘청정면적(41.2%)’, ‘예상 구매 비용(19.9%)’, ‘유지관리비(19.5%)’, ‘A/S편리성(6.3%)’, ‘브랜드(6.3%)’를 차례로 꼽았다.

추가구매시 선호하는 청정면적으로는 '15평형 미만'을 고른 응답이 55.8%(123명)로 중소형 제품이 가장 인기가 많았다. 추가로 구매할 공기청정기 예산으로는 ‘20만 원 이상 50만 원 미만’을 고른 응답이 45.7%(101명), ‘50만 원 이상’을 고른 응답이 34.8%(77명)로 집계됐다. 
 
또한 향후 공기청정기를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332명) 사이에서도 첫구매인지 아닌지여부에 따라 구매 결정요인, 예산 등에서 차이를 보였다.

추가구매 예정자들(221명)은 가장 중시하는 구매 요인으로 ‘청정면적(123명, 55.8%)’을 고른 반면, 첫 구매 예정자들(111명)은 ‘전기료, 필터교체비 등 유지관리비(36명, 32.4%)’를 꼽았다.

또 첫 구매 예정자들이 예산으로 훨씬 적은 금액을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첫 구매 예정자들의 경우 예산으로 ‘20만 원 미만’과 ‘20만 원 이상 50만 원 미만’을 고른 응답이 각각 30.6%(34명), 45.9%(51명)로 조사됐으나 ‘50만 원 이상’을 고른 응답은 23.4%(26명)에 그쳤다.

추가구매 예정자의 경우 예산으로 ‘20만 원 미만’을 고른 응답이 19.5%(43명), ‘20만 원 이상 50만 원 미만’을 고른 응답이 45.7%(101명), ‘50만 원 이상’을 고른 응답이 34.8%(77명)로 집계됐다.
 
롯데하이마트 손기홍 생활가전팀장은 “미세먼지가 악화되면서 거실 외에도 침실, 공부방, 아이 방 등 집안 곳곳에 놓을 공기청정기를 추가로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오는 31일까지 전국 460여개 매장에서 ‘온라인 오프라인 동시세일’을 열고 미세먼지 대비 가전을 다양한 혜택과 함께 선보인다.

한편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올들어(1월 1일~3월 20일) 판매된 공기청정기의 매출액은 직전해 같은 기간보다 약 170% 늘었다. 특히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렸던 이달 들어서는(3월 1일~20일) 직전해 같은 기간보다 약 420% 늘어나는 등 공기청정기의 인기는 크게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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