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환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대한항공이 주주총회를 하루 앞둔 가운데 국민연금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 이사 연임에 '반대'를 결정했다.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26일 회의를 열어 조양호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 건에 반대표를 던지면서 하루 앞으로 다가온 대한항공의 주주총회에서 조 회장의 연임이 불투명해 졌다.

이날 오후 3시를 넘어 시작된 수탁자책임위는 오후 8시경이 지나서야 논의를 마치고 대한항공 주주총회 관련 안건 가운데 조 회장의 이사 연임에 대한 ‘반대’ 결과를 밝혔다.

이에 앞서 수탁자책임위 위원 자격 논란에 휩싸였던 이상훈 변호사는 이날 회의에 앞서 대한항공 보유 주식을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민연금은 대한항공 주식을 11.56% 보유한 2대 주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