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진오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해외에서 강원도 원주로 이주해온 외국인 30여명이 치악산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에서 열린 외국인 템플스테이에 참가해 한국의 고인쇄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2018년 명주사와 원주시 건강가정· 다문화 가족지원 센터(김현각)와 템플스테이 협약을 맺은 후 처음으로 실시된 ‘고인쇄문화체험 외국인 템플스테이’로 베트남,중국, 태국,캄보디아, 베네수엘라, 필리핀에서온 5개국 결혼 이주 여성과 학생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고인쇄 문화체험 외국인 템플스테이'를 통해 앞으로 다문화센타에서 공부하는 결혼 이주 여성들과 학생들에게 한국의 고인쇄문화와 자기 나라의 인쇄문화를 비교할 수 있는 진정한 다문화교육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킬 수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참여한 결혼이주여성들은 베트남에서 발전됐던 동호지역의 목판 원판으로 복(福)자를 T-셔츠에 찍어 인출하는 고인쇄 문화체험을 통해 동아시아 인쇄문화의 동질성과 우수성을 통해 아시안인의 자긍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은 2019년 문화재청 생생문화재사업인 문화형 템플스테이 '숲 속 판화학교' 와 문화체육관광부의 박물관 길위의 인문학, 문화가 있는 날 등을 통해 올해 학생과 시민, 군인, 다문화가정, 외국인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3천여 명의 수련생을 배출할 예정이다.
한선학 명주사 주지스님은 "앞으로 고판화박물관과 함께하는 명주사 템플스테이를 다양한 계층에 적용해 지역 문화관광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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